40대 주부, 1억 인출 뒤 딸과 함께 실종

입력 2008.06.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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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에서 1억원을 찾은 40대 주부가 딸과 함께 사흘째 행방불명입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있던 두 남자의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의 한 은행에서 47살의 주부 윤 모씨가 현금으로 1억 원을 찾습니다.

두 달 전 교통사고로 숨진 남편의 보험료 가운데 일부였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던 고등학생 딸을 부른 윤 씨는, 돈을 찾을 때 곁에 있던 남성 두 명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 "우리가 뒤에다 (돈을) 실으라고 해서 실었거든요, 사모님이. (트렁크 쪽에?) 아니 트렁크 말고 뒷좌석. (뒷좌석에 차에 실었을 때 당시 남자들은 어디어디에 있었던 거에요?) 한명은 운전석, 한명은 밖에서..."

윤씨의 차는 은행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차량 안에서는 장갑을 낀 사람의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3개 중대를 투입해 주차장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청룡(강화경찰서 수사과장) : "실제로 돈을 찾아서 나갔을 수도 있고 또 가출할 수도 있고 납치와 관련성도 있을 수도 있고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본부를 차려 모녀의 소재와 두 남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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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주부, 1억 인출 뒤 딸과 함께 실종
    • 입력 2008-06-20 21:28:45
    뉴스 9
<앵커 멘트> 은행에서 1억원을 찾은 40대 주부가 딸과 함께 사흘째 행방불명입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있던 두 남자의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의 한 은행에서 47살의 주부 윤 모씨가 현금으로 1억 원을 찾습니다. 두 달 전 교통사고로 숨진 남편의 보험료 가운데 일부였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던 고등학생 딸을 부른 윤 씨는, 돈을 찾을 때 곁에 있던 남성 두 명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 "우리가 뒤에다 (돈을) 실으라고 해서 실었거든요, 사모님이. (트렁크 쪽에?) 아니 트렁크 말고 뒷좌석. (뒷좌석에 차에 실었을 때 당시 남자들은 어디어디에 있었던 거에요?) 한명은 운전석, 한명은 밖에서..." 윤씨의 차는 은행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주차장에서 발견됐고, 차량 안에서는 장갑을 낀 사람의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3개 중대를 투입해 주차장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청룡(강화경찰서 수사과장) : "실제로 돈을 찾아서 나갔을 수도 있고 또 가출할 수도 있고 납치와 관련성도 있을 수도 있고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본부를 차려 모녀의 소재와 두 남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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