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체 레이저 국내서 개발

입력 2001.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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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의 레이저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지닌 고체레이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냈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이저총, 미래의 세상을 담은 영화에서는 가장 흔한 무기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금속을 가공하거나 절단하는 데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기존의 레이저에서 나온 빛은 자외선에서 적외선까지 너무 넓은 파장을 형성해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레이저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레이저는 바이오들을 이용해 효율이 높은 파장만을 발생시키는 고성능 레이저입니다.
레이저를 벽돌에 쏘자 순식간에 구멍이 뚫리며 벽돌이 녹아내립니다.
평균출력 600와트급의 외국 제품과 비교해서 효율과 정밀도가 50배나 높습니다.
⊙이종민(미래원자력 기술개발단장): 레이저 가공 분야에 기존에 있던 레이저를 대체해서 이 장치를 쓸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기존의 레이저는 발생기에 수명이 짧고, 발산된 열을 없애기 위해 대형 냉각시스템 등이 필요했지만 레이저는 이런 단점을 해결했습니다.
고효율의 파장만을 골라쓰다 보니 시스템 전체의 규모를 기존 제품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고성능, 고효율의 레이저 개발로 우리나라가 세계 레이저 시장을 석권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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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고체 레이저 국내서 개발
    • 입력 2001-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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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의 레이저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지닌 고체레이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냈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이저총, 미래의 세상을 담은 영화에서는 가장 흔한 무기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금속을 가공하거나 절단하는 데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기존의 레이저에서 나온 빛은 자외선에서 적외선까지 너무 넓은 파장을 형성해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레이저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레이저는 바이오들을 이용해 효율이 높은 파장만을 발생시키는 고성능 레이저입니다. 레이저를 벽돌에 쏘자 순식간에 구멍이 뚫리며 벽돌이 녹아내립니다. 평균출력 600와트급의 외국 제품과 비교해서 효율과 정밀도가 50배나 높습니다. ⊙이종민(미래원자력 기술개발단장): 레이저 가공 분야에 기존에 있던 레이저를 대체해서 이 장치를 쓸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기존의 레이저는 발생기에 수명이 짧고, 발산된 열을 없애기 위해 대형 냉각시스템 등이 필요했지만 레이저는 이런 단점을 해결했습니다. 고효율의 파장만을 골라쓰다 보니 시스템 전체의 규모를 기존 제품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고성능, 고효율의 레이저 개발로 우리나라가 세계 레이저 시장을 석권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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