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장승 세우기 4백 년

입력 2001.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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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월대보름을 맞아 충남 연기의 장승마을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주민들이 한데 모여서 400년 된 전통에 따라 마을 어귀에 장승을 세우며 마을의 평화를 빌었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투박한 나무토막이 의젓한 장승으로 다듬어집니다.
400여 년 전부터 조상들이 하던 전통방식으로 공구와 손을 써서 만듭니다.
사모를 한 장승은 천하대장군이고 쪽두리와 곤지를 찍은 장승은 지하대장군입니다.
이 마을의 장승제는 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장승을 새로 깎아 마을 입구에 세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마을 농악대는 한마당 흥겨운 풍물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돋굽니다.
장승이 세워지면 조상들께 감사하고 서로의 소원을 비는 제례가 치러집니다.
⊙인터뷰: 한 마을이 생업을 즐기고, 여러 동민이 편안히 마음놓고 살 수 있게 하소서.
⊙기자: 제를 지낸 뒤 마을 주민들은 한 곳에 모여 정성껏 준비한 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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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장승 세우기 4백 년
    • 입력 2001-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정월대보름을 맞아 충남 연기의 장승마을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주민들이 한데 모여서 400년 된 전통에 따라 마을 어귀에 장승을 세우며 마을의 평화를 빌었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투박한 나무토막이 의젓한 장승으로 다듬어집니다. 400여 년 전부터 조상들이 하던 전통방식으로 공구와 손을 써서 만듭니다. 사모를 한 장승은 천하대장군이고 쪽두리와 곤지를 찍은 장승은 지하대장군입니다. 이 마을의 장승제는 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장승을 새로 깎아 마을 입구에 세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마을 농악대는 한마당 흥겨운 풍물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돋굽니다. 장승이 세워지면 조상들께 감사하고 서로의 소원을 비는 제례가 치러집니다. ⊙인터뷰: 한 마을이 생업을 즐기고, 여러 동민이 편안히 마음놓고 살 수 있게 하소서. ⊙기자: 제를 지낸 뒤 마을 주민들은 한 곳에 모여 정성껏 준비한 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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