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설 다시 부각…긴장감 ‘고조’

입력 2008.06.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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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서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면서 이란에 대한 공습설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란도 유사시 군사적 대응을 공언하면서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듭된 서방의 경고에도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골람 호세인(이란정부 대변인/21일) : "협상이 계속된다 하더라도 우라늄 농축 중단 문제는 의제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군사적 해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 이달 초 지중해와 그리스 상공에서 F15,F16 전투기 백여 대가 동원된가운데 이뤄진 군사훈련은 대이란 경고용 훈련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습 예행연습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9월 시리아의 핵활동 의심 시설을 공습한 방식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녹취>무스타파(걸프리서치 센터) : "이란의 핵 야망을 멈추게 할 다른 방법이 없다면 첫번째 시나리오는 이란 핵시설만을 타격하는 것입니다."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의회의장은 즉각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이스라엘을 타격하는 군사대응책을 완비해 놓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제는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원유의 40% 정도가 이동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세계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데 있습니다.

이란 공습설이 다시 부각되면서 치솟는 유가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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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공습설 다시 부각…긴장감 ‘고조’
    • 입력 2008-06-24 0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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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서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면서 이란에 대한 공습설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란도 유사시 군사적 대응을 공언하면서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듭된 서방의 경고에도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골람 호세인(이란정부 대변인/21일) : "협상이 계속된다 하더라도 우라늄 농축 중단 문제는 의제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군사적 해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 이달 초 지중해와 그리스 상공에서 F15,F16 전투기 백여 대가 동원된가운데 이뤄진 군사훈련은 대이란 경고용 훈련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습 예행연습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9월 시리아의 핵활동 의심 시설을 공습한 방식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녹취>무스타파(걸프리서치 센터) : "이란의 핵 야망을 멈추게 할 다른 방법이 없다면 첫번째 시나리오는 이란 핵시설만을 타격하는 것입니다."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의회의장은 즉각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이스라엘을 타격하는 군사대응책을 완비해 놓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제는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원유의 40% 정도가 이동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세계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데 있습니다. 이란 공습설이 다시 부각되면서 치솟는 유가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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