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KBS 이사 신태섭 교수 해임

입력 2008.06.24 (07:43) 수정 2008.06.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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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이사인 동의대 신태섭 교수가 학교측으로 부터 해임 결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신교수는 해임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고, 언론시민단체도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이사직을 맡고 있는 동의대학교 신태섭 교수가 학교 측으로부터 해임 결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동의대는 학교징계위원회에서 올라온 신교수 중징계안을 토대로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신 교수가 총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KBS 이사로 활동한 점'과 '총장 승인 없이 직장을 무단 이탈한 점', 'KBS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수업에 소홀히 한 점' 등을 징계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동의대학교 관계자 : "학교 벗어나면 최고 책임자 총장 결재 득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는 거죠."

이에 대해 신 교수는 학교 측의 이번 해임 결정은 무리하게 규정을 적용한 부당한 결정이라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교수는 지난 2006년 이사 임명 과정에 대해서는 학교 측이 충분히 인지를 했고, 수업 소홀 부분은 보충 수업을 통해 보강해왔다며, 이번 교수직 박탈은 아무런 근거 없는 정권 음모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신태섭(교수) : "사외 이사 규정과 특별법 이사 규정이랑 다릅니다. 그걸 얘기했고 학교에서도 알았다 했죠."

이와 관련해 민주언론시민연합도 신교수의 해임 결정이 정권 차원의 방송 장악 의도라며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의 적잖은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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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대, KBS 이사 신태섭 교수 해임
    • 입력 2008-06-24 07:23:05
    • 수정2008-06-24 07: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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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이사인 동의대 신태섭 교수가 학교측으로 부터 해임 결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신교수는 해임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고, 언론시민단체도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이사직을 맡고 있는 동의대학교 신태섭 교수가 학교 측으로부터 해임 결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동의대는 학교징계위원회에서 올라온 신교수 중징계안을 토대로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신 교수가 총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KBS 이사로 활동한 점'과 '총장 승인 없이 직장을 무단 이탈한 점', 'KBS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수업에 소홀히 한 점' 등을 징계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동의대학교 관계자 : "학교 벗어나면 최고 책임자 총장 결재 득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는 거죠." 이에 대해 신 교수는 학교 측의 이번 해임 결정은 무리하게 규정을 적용한 부당한 결정이라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교수는 지난 2006년 이사 임명 과정에 대해서는 학교 측이 충분히 인지를 했고, 수업 소홀 부분은 보충 수업을 통해 보강해왔다며, 이번 교수직 박탈은 아무런 근거 없는 정권 음모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신태섭(교수) : "사외 이사 규정과 특별법 이사 규정이랑 다릅니다. 그걸 얘기했고 학교에서도 알았다 했죠." 이와 관련해 민주언론시민연합도 신교수의 해임 결정이 정권 차원의 방송 장악 의도라며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의 적잖은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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