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칼럼, ‘30개월 이상’ 사용 주장…업계 ‘발끈’

입력 2008.06.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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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한 방송사 토론 출연자에 이어 이번엔 한 신문 칼럼에서 미국 햄버거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사용한다는 주장이 나와 햄버거 업계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동아일보의 오피니언란에 실린 칼럼입니다.

이 칼럼은 정부가 촛불시위의 위세에 밀려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미국에선 광우병 위험물질을 제거한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버거킹이나 맥도널드 햄버거에 들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칼럼니스트는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햄버거에 넣는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참고했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칼럼이 게재된 뒤 버거킹에는 진짜로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사용하느냐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한국 버거킹 측은 홈페이지에 공지문까지 띄웠습니다.

미국내 버거킹은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한국 버거킹은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쇠고기만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얼마전 문화방송 한 출연자의 발언으로 똑같은 논란에 휩싸였던 맥도널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햄버거 업계는 앞으로도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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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 칼럼, ‘30개월 이상’ 사용 주장…업계 ‘발끈’
    • 입력 2008-06-24 21:20:03
    뉴스 9
<앵커 멘트> 얼마전 한 방송사 토론 출연자에 이어 이번엔 한 신문 칼럼에서 미국 햄버거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사용한다는 주장이 나와 햄버거 업계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동아일보의 오피니언란에 실린 칼럼입니다. 이 칼럼은 정부가 촛불시위의 위세에 밀려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미국에선 광우병 위험물질을 제거한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버거킹이나 맥도널드 햄버거에 들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칼럼니스트는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햄버거에 넣는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참고했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칼럼이 게재된 뒤 버거킹에는 진짜로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사용하느냐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한국 버거킹 측은 홈페이지에 공지문까지 띄웠습니다. 미국내 버거킹은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한국 버거킹은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쇠고기만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얼마전 문화방송 한 출연자의 발언으로 똑같은 논란에 휩싸였던 맥도널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햄버거 업계는 앞으로도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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