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 두산 김현수가 사이클링히트 대기록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충희 기자. (네)

김현수 선수 2루타와 3루타, 홈런까지 쳤는데 확률상 가장 쉬운 단타를 치지 못했군요?

<리포트>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인 김현수가 역대 12번 밖에 없는 대기록, 사이클링히트 문턱까지 갔지만 아쉽게 눈앞에서 실패했습니다.

첫 타석 볼넷을 얻어낸 김현수는 두번째 타석에서 치기 쉽지 않은 3루타를 쳤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김현수는, 네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면서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대기록의 운명이 가려질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

1루 땅볼을 친 뒤 전력을 다해 뛰었지만 아쉽게 아웃됐습니다.

두산은 김현수의 활약에 4타점을 올린 김동주의 맹활약으로 히어로즈에 승리했습니다.

엘지는 오늘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삼성에 져 9연패했습니다.

엘지는 선발 심수창 등 투수들은 제 몫을 했지만 타자들이 1점 밖에 뽑지 못했습니다.

삼성 양준혁은 결승 홈런 포함 4안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기아는 홈런을 주고 받는 공방전 속에 팽팽한 접전입니다.

마산에서는 선두 SK와 3위 롯데가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