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무기 7개 분량 플루토늄 신고…내주 6자회담 희망”

입력 2008.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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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핵 문제의 초점이 빠르게 검증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고한 플루토늄이 핵무기 7개 분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6자회담이 이르면 모레 재개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문 60쪽으로 이뤄진 북핵 신고서에서 북한은 그동안 플루토늄 40킬로그램을 추출했음을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를 인용한 이 보도는 이 정도 양이면 핵무기 7개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달 미국에 제출한 만8천쪽의 문서에서는 37kg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신고는 어느 정도 진실에 접근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바로 이 검증 등을 위해, 미국은 6자회담이 모레 열릴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녹취>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아직 조정중이지만, 매우 가까운 시일 내라고 보면 되는데, 월요일에라도 열리기 바랍니다."

냉각탑 폭파와 관련해 백악관은 훌륭한 일보 전진으로 평가하는 등 미국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폭파현장에 있던 성김 국무부 과장은 이제 핵폐기 논의 단계로 나아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녹취> 성김 국무부 한국과장 : "다음 단계로 나갈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줬습니다."

미국은 이번 냉각탑 폭파에 기술적 자문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미국 언론은 북한이 주장하는 폭파 비용의 절반, 250만달러를 미국이 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 미국내 강경파의 비난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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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핵무기 7개 분량 플루토늄 신고…내주 6자회담 희망”
    • 입력 2008-06-28 2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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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핵 문제의 초점이 빠르게 검증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고한 플루토늄이 핵무기 7개 분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6자회담이 이르면 모레 재개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문 60쪽으로 이뤄진 북핵 신고서에서 북한은 그동안 플루토늄 40킬로그램을 추출했음을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를 인용한 이 보도는 이 정도 양이면 핵무기 7개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달 미국에 제출한 만8천쪽의 문서에서는 37kg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신고는 어느 정도 진실에 접근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바로 이 검증 등을 위해, 미국은 6자회담이 모레 열릴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녹취>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아직 조정중이지만, 매우 가까운 시일 내라고 보면 되는데, 월요일에라도 열리기 바랍니다." 냉각탑 폭파와 관련해 백악관은 훌륭한 일보 전진으로 평가하는 등 미국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폭파현장에 있던 성김 국무부 과장은 이제 핵폐기 논의 단계로 나아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녹취> 성김 국무부 한국과장 : "다음 단계로 나갈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줬습니다." 미국은 이번 냉각탑 폭파에 기술적 자문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미국 언론은 북한이 주장하는 폭파 비용의 절반, 250만달러를 미국이 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 미국내 강경파의 비난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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