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불법시위 종지부”

입력 2008.06.30 (12:53) 수정 2008.06.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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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에 대해 검찰이 "불법 폭력 시위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촛불집회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열린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에서 임채진 검찰총장은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이번 사태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임 총장은 촛불 시위 현장에서 쇠고기 문제와 무관한 반정부 구호와 불법 행위가 다반사로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총장은 후손들에게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자유 민주 국가를 물려줘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검찰이 불법과 폭력 퇴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 총장은 최근 일고있는 검찰의 중립성 논란에 대해선 "근거없이 검찰을 흔들려는 시도"라며 강도높게 반박했습니다.

임 총장은 "사회 일각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논리를 견강부회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 수록 확고한 신념을 갖고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전국 40개 검찰청 공안부장과 형사부장 66명이 참석했고, 최근 촛불 시위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오후 3시까지 불법 집단 행동에 대한 검찰의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광고 중단 협박 등 사이버 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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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불법시위 종지부”
    • 입력 2008-06-30 11:53:15
    • 수정2008-06-30 15:36:13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에 대해 검찰이 "불법 폭력 시위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촛불집회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열린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에서 임채진 검찰총장은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이번 사태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임 총장은 촛불 시위 현장에서 쇠고기 문제와 무관한 반정부 구호와 불법 행위가 다반사로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총장은 후손들에게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자유 민주 국가를 물려줘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검찰이 불법과 폭력 퇴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 총장은 최근 일고있는 검찰의 중립성 논란에 대해선 "근거없이 검찰을 흔들려는 시도"라며 강도높게 반박했습니다. 임 총장은 "사회 일각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논리를 견강부회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 수록 확고한 신념을 갖고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전국 40개 검찰청 공안부장과 형사부장 66명이 참석했고, 최근 촛불 시위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오후 3시까지 불법 집단 행동에 대한 검찰의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광고 중단 협박 등 사이버 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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