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성노예 매매로 에이즈 환자 급증

입력 2008.06.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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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가 늘어나는 성매매 여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에이즈 감염 인구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 서서 남성이 탄 차량만 골라 멈춰 세우는 여성들.

안내한 곳으로 가면 야한 옷차림의 여성들이 일렬로 차 앞에 섭니다.

남성은 이중 한 여성을 골라 함께 차에 오릅니다.

또 다른 곳에선 단속반이 성매매 현장을 덥칩니다.

얼굴을 감싸고 숨는 여성 러시아 이민국은 이 여성들 대부분이 마피아 조직에 의해 지방 소도시에서 모스크바로 팔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이민국 대변인

지난 5월 CIA 보고서는 러시아가 인신매매의 원천이자 경로이며 동시에 목적지라고 밝혔습니다.

성노예로 팔린 여성들은 체계적인 보건 관리를 받지 못해 에이즈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복지단체 직원

러시아 이민국은 성매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인신매매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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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성노예 매매로 에이즈 환자 급증
    • 입력 2008-06-30 18:25:08
    월드뉴스
<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가 늘어나는 성매매 여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에이즈 감염 인구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 서서 남성이 탄 차량만 골라 멈춰 세우는 여성들. 안내한 곳으로 가면 야한 옷차림의 여성들이 일렬로 차 앞에 섭니다. 남성은 이중 한 여성을 골라 함께 차에 오릅니다. 또 다른 곳에선 단속반이 성매매 현장을 덥칩니다. 얼굴을 감싸고 숨는 여성 러시아 이민국은 이 여성들 대부분이 마피아 조직에 의해 지방 소도시에서 모스크바로 팔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이민국 대변인 지난 5월 CIA 보고서는 러시아가 인신매매의 원천이자 경로이며 동시에 목적지라고 밝혔습니다. 성노예로 팔린 여성들은 체계적인 보건 관리를 받지 못해 에이즈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복지단체 직원 러시아 이민국은 성매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인신매매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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