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TV 토론, 갈수록 ‘후끈’

<앵커 멘트>

한나라당 새 지도부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간 공방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계파의 전당대회 선거 개입 여부가 막바지 선거전에 날선 공방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우리 전당대회인데 규정을 지키고, 현역의원들이 무슨 본부장한다 시도책임자한다는 말 있는데,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고요."

<인터뷰> 박희태 : "항상 저는 계파 중립적이고 또 지금도 진짜 범 계파적으로 저를 지지합니다."

특히 오늘 저녁 예정돼 있던 당내 일부 인사들의 대규모 모임을 놓고 가시돋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공성진 : "정몽준 후보는 어떤 의미에서는 한나라당의 이방인시지죠? 서로 친소관계 있는 사람들끼리 공유 인식 논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인터뷰> 허태열 : "소수파들은 모여봐야 소숩니다.대세를 좌우하지 못 합니다. 그러나 다수파는 모이면 대세를 만듭니다."

개헌 시기 등을 놓고는 미세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순자 : "서민경제 물가안정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내년쯤에 이 개원 문제를 활발히 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에 맞다..."

<인터뷰> 김성조 : "개헌 논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하더라도 더 늦춰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쇠고기 고시와 국회 등원 문제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했고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도 용납해선 안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