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최대 50% 절감하는 결합 상품 출시

입력 2008.06.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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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회사의 휴대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함께 사용하면 요금을 대폭 깍아주는 묶음상품이 대거 출시됩니다.

잘 따져보고 활용하면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부와 자녀,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이 가족은 통신비만 한달에 10만 원이 넘습니다.

집전화와 휴대전화 3대에다 초고속 인터넷까지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송은희(주부) : "문화생활이라는 게, 전화나 이런 걸 다 사용하다 보면 습관이니 없앨 수도 없고, 부담스럽죠."

이런 가족을 겨냥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묶어서 가입하면 요금을 대폭 깎아주는 결합상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T는 휴대전화 가입자 수만큼 최대 50%까지 기본료를 깎아주고 인터넷은 10%를 낮춰줍니다.

LG텔레콤은 여기에 초고속 인터넷의 할인폭을 더 높였습니다.

4인 가족의 경우 월 4만 원 가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의 영업정지로 발이 묶인 SK텔레콤도 8월부터 비슷한 상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인터뷰>이종민(이동통신업체 담당자) :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가입자를 오랫동안 붙들어두려고 하고, 후발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단, 통신업체마다 3년간 의무 사용을 요구하는 등 조건이 달라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추선희(YMCA 시민중계실 간사) : "할인을 미끼로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고, 해약하려고 할 경우 전체 결합상품이 해지돼 과도한 위약금을 물 수도 있습니다."

초고속인터넷과 휴대전화에다 IPTV와 인터넷 전화까지 본격 가세할 경우 결합상품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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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비 최대 50% 절감하는 결합 상품 출시
    • 입력 2008-06-30 21:25:01
    뉴스 9
<앵커 멘트> 한 회사의 휴대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함께 사용하면 요금을 대폭 깍아주는 묶음상품이 대거 출시됩니다. 잘 따져보고 활용하면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부와 자녀,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이 가족은 통신비만 한달에 10만 원이 넘습니다. 집전화와 휴대전화 3대에다 초고속 인터넷까지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송은희(주부) : "문화생활이라는 게, 전화나 이런 걸 다 사용하다 보면 습관이니 없앨 수도 없고, 부담스럽죠." 이런 가족을 겨냥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묶어서 가입하면 요금을 대폭 깎아주는 결합상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T는 휴대전화 가입자 수만큼 최대 50%까지 기본료를 깎아주고 인터넷은 10%를 낮춰줍니다. LG텔레콤은 여기에 초고속 인터넷의 할인폭을 더 높였습니다. 4인 가족의 경우 월 4만 원 가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의 영업정지로 발이 묶인 SK텔레콤도 8월부터 비슷한 상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인터뷰>이종민(이동통신업체 담당자) :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가입자를 오랫동안 붙들어두려고 하고, 후발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단, 통신업체마다 3년간 의무 사용을 요구하는 등 조건이 달라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추선희(YMCA 시민중계실 간사) : "할인을 미끼로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고, 해약하려고 할 경우 전체 결합상품이 해지돼 과도한 위약금을 물 수도 있습니다." 초고속인터넷과 휴대전화에다 IPTV와 인터넷 전화까지 본격 가세할 경우 결합상품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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