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공부방’ 수험생들에게 인기
입력 2008.07.01 (18:18)
수정 2008.07.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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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전에는 고시 준비생들이 '절'에 들어가 공부하곤 했죠.
그런데 최근엔 고시생뿐만 아니라 대입준비생들도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사찰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넷까지 깔려있는 요즘 '사찰 공부방'을 양지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스님을 따라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
속세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하기 위해 산속 사찰을 찾은 수험생들입니다.
<인터뷰>이상원 (사법고시 준비생) : "밥 먹고 자고 하는 시간을 빼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15시간 30분인데 매일 지키지는 못하지만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의 거처는 이른바 '공부방'
절에 있는 공부방이라고 빈방만 덩그러니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사찰 내 별도 건물에 있는 공부방에는 인터넷은 물론 개인 화장실까지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외부 강의까지 들을 수 있게 되다 보니 요즘은 고시 준비생은 물론 수능을 앞둔 학생들까지 사찰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익 (수능 준비생) : "절에 있으면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조예삐 (사찰 사무장) : "상담 전화는 하루에 다섯 통에서 많게는 열 통까지 오구요. 주말같은 경우에는 방을 보러 오셔서 바로 입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찰 공부방의 장점은 시설뿐이 아닙니다.
주변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은 짧은 휴식만으로도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줍니다.
<인터뷰>정윤호 (수능 준비생) : "방 안에서 공부만하다 보면 머리가 좀 아프니까... 정신도 맑지 않고..."
<인터뷰>선종환 (공무원시험 준비생) : "산딸기를 먹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죠."
요금은 세끼 식사를 포함해서 한달에 20만원에서 40만원 사이로 외부 고시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쌉니다.
번잡한 도심을 떠나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게 사찰 공부방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수험생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예전에는 고시 준비생들이 '절'에 들어가 공부하곤 했죠.
그런데 최근엔 고시생뿐만 아니라 대입준비생들도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사찰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넷까지 깔려있는 요즘 '사찰 공부방'을 양지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스님을 따라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
속세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하기 위해 산속 사찰을 찾은 수험생들입니다.
<인터뷰>이상원 (사법고시 준비생) : "밥 먹고 자고 하는 시간을 빼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15시간 30분인데 매일 지키지는 못하지만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의 거처는 이른바 '공부방'
절에 있는 공부방이라고 빈방만 덩그러니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사찰 내 별도 건물에 있는 공부방에는 인터넷은 물론 개인 화장실까지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외부 강의까지 들을 수 있게 되다 보니 요즘은 고시 준비생은 물론 수능을 앞둔 학생들까지 사찰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익 (수능 준비생) : "절에 있으면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조예삐 (사찰 사무장) : "상담 전화는 하루에 다섯 통에서 많게는 열 통까지 오구요. 주말같은 경우에는 방을 보러 오셔서 바로 입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찰 공부방의 장점은 시설뿐이 아닙니다.
주변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은 짧은 휴식만으로도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줍니다.
<인터뷰>정윤호 (수능 준비생) : "방 안에서 공부만하다 보면 머리가 좀 아프니까... 정신도 맑지 않고..."
<인터뷰>선종환 (공무원시험 준비생) : "산딸기를 먹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죠."
요금은 세끼 식사를 포함해서 한달에 20만원에서 40만원 사이로 외부 고시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쌉니다.
번잡한 도심을 떠나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게 사찰 공부방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수험생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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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공부방’ 수험생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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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01 18:12:20
- 수정2008-07-01 18:45:03
<앵커 멘트>
예전에는 고시 준비생들이 '절'에 들어가 공부하곤 했죠.
그런데 최근엔 고시생뿐만 아니라 대입준비생들도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사찰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넷까지 깔려있는 요즘 '사찰 공부방'을 양지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스님을 따라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
속세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하기 위해 산속 사찰을 찾은 수험생들입니다.
<인터뷰>이상원 (사법고시 준비생) : "밥 먹고 자고 하는 시간을 빼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15시간 30분인데 매일 지키지는 못하지만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의 거처는 이른바 '공부방'
절에 있는 공부방이라고 빈방만 덩그러니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사찰 내 별도 건물에 있는 공부방에는 인터넷은 물론 개인 화장실까지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외부 강의까지 들을 수 있게 되다 보니 요즘은 고시 준비생은 물론 수능을 앞둔 학생들까지 사찰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익 (수능 준비생) : "절에 있으면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조예삐 (사찰 사무장) : "상담 전화는 하루에 다섯 통에서 많게는 열 통까지 오구요. 주말같은 경우에는 방을 보러 오셔서 바로 입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찰 공부방의 장점은 시설뿐이 아닙니다.
주변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은 짧은 휴식만으로도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줍니다.
<인터뷰>정윤호 (수능 준비생) : "방 안에서 공부만하다 보면 머리가 좀 아프니까... 정신도 맑지 않고..."
<인터뷰>선종환 (공무원시험 준비생) : "산딸기를 먹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죠."
요금은 세끼 식사를 포함해서 한달에 20만원에서 40만원 사이로 외부 고시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쌉니다.
번잡한 도심을 떠나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게 사찰 공부방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수험생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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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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