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입금 미납 파문’ 야구계 술렁

입력 2008.07.02 (21:54) 수정 2008.07.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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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의 1차 가입금 미납 사태로 야구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7일까지 납입되지 않으면 리그에서 퇴출시킬 수도 있다는 초강경 입장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네이밍 마케팅이라는 수익모델을 앞세워 프로야구에 뛰어든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사.

우리 히어로즈의 간판을 단 센테니얼측은 그러나, 지난달 30일 마감이었던 1차 가입금 24억 원을 KBO에 내지 않아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히어로즈는 목동 구장 개보수에 든 비용 40억 원과 경기장 위탁경영 실패에 따른 손실액 보전을 KBO에 요구하며 가입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펼쳐진 협상에서 KBO는 히어로즈 측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조건 납입을 통보했습니다.

오는 7일까지 납입하지 않으면 리그에서 퇴출시킬 수도 있다는 최후 통첩성입니다.

최악의 경우 시즌 도중 7개 구단으로 파행 운영될 수 있는 위기입니다.

<인터뷰>이진형 : "만약납부되지 않으면 KBO 이사회에서 새 판단을 할 것"

<인터뷰>권시형 : "돈 가지고 준다 안 준다. 비상식적인 이유로 돈 안내는 것은 결국 피해는 선수에게 가는 것"

히어로즈의 주 스폰서인 우리 담배사도 구단 운영주체인 센테니얼측과 KBO의 대립으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선수와 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히어로즈의 이번 사태가 제2의 현대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야구계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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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가입금 미납 파문’ 야구계 술렁
    • 입력 2008-07-02 21:31:24
    • 수정2008-07-02 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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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의 1차 가입금 미납 사태로 야구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7일까지 납입되지 않으면 리그에서 퇴출시킬 수도 있다는 초강경 입장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네이밍 마케팅이라는 수익모델을 앞세워 프로야구에 뛰어든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사. 우리 히어로즈의 간판을 단 센테니얼측은 그러나, 지난달 30일 마감이었던 1차 가입금 24억 원을 KBO에 내지 않아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히어로즈는 목동 구장 개보수에 든 비용 40억 원과 경기장 위탁경영 실패에 따른 손실액 보전을 KBO에 요구하며 가입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펼쳐진 협상에서 KBO는 히어로즈 측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조건 납입을 통보했습니다. 오는 7일까지 납입하지 않으면 리그에서 퇴출시킬 수도 있다는 최후 통첩성입니다. 최악의 경우 시즌 도중 7개 구단으로 파행 운영될 수 있는 위기입니다. <인터뷰>이진형 : "만약납부되지 않으면 KBO 이사회에서 새 판단을 할 것" <인터뷰>권시형 : "돈 가지고 준다 안 준다. 비상식적인 이유로 돈 안내는 것은 결국 피해는 선수에게 가는 것" 히어로즈의 주 스폰서인 우리 담배사도 구단 운영주체인 센테니얼측과 KBO의 대립으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선수와 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히어로즈의 이번 사태가 제2의 현대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야구계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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