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납치’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 극적 구출

입력 2008.07.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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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인질 구출작전이 남미 콜럼비아에서 극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주인공은 6년동안 반군에 잡혀있던 전 여성 대통령 후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콜롬비아의 전 여성 대통령 후보 베탕쿠르!

공항으로 달려온 어머니와 감격스런 재회의 포옹을 나눕니다.

<인터뷰> 베탕쿠르(콜롬비아 전 대통령 후보) : "저의 조국 콜롬비아의 군대에 감사드립니다.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작전이었습니다."

베탕쿠르의 구출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장관을 지낸 아버지와 미스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베탕구르는 지난 2002년 대선 유세도중 납치됐습니다.

이번 구출작전을 앞두고 콜롬비아 군 정보요원들은 비정부기구 관계자로 가장해 반군측에 침투해 신임을 얻은 뒤 반군의 새 지도자가 인질들을 데려오라고 했다며 인질들을 헬기로 빼돌렸습니다.

20여분만에 총한방 쏘지 않고 베탕구르와 미국인 등 인질 15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백진원 이번 구출작전으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의 입지는 크게 강화된 반면 가장 값진 인질을 잃어버린 반군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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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납치’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 극적 구출
    • 입력 2008-07-03 21:14:59
    뉴스 9
<앵커 멘트>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인질 구출작전이 남미 콜럼비아에서 극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주인공은 6년동안 반군에 잡혀있던 전 여성 대통령 후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콜롬비아의 전 여성 대통령 후보 베탕쿠르! 공항으로 달려온 어머니와 감격스런 재회의 포옹을 나눕니다. <인터뷰> 베탕쿠르(콜롬비아 전 대통령 후보) : "저의 조국 콜롬비아의 군대에 감사드립니다.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작전이었습니다." 베탕쿠르의 구출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장관을 지낸 아버지와 미스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베탕구르는 지난 2002년 대선 유세도중 납치됐습니다. 이번 구출작전을 앞두고 콜롬비아 군 정보요원들은 비정부기구 관계자로 가장해 반군측에 침투해 신임을 얻은 뒤 반군의 새 지도자가 인질들을 데려오라고 했다며 인질들을 헬기로 빼돌렸습니다. 20여분만에 총한방 쏘지 않고 베탕구르와 미국인 등 인질 15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백진원 이번 구출작전으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의 입지는 크게 강화된 반면 가장 값진 인질을 잃어버린 반군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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