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오늘 모로코와 1차전

⊙앵커: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오늘 밤 11시 반부터 모로코와 첫 경기를 갖습니다.
두바이 현지에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의 두번째 시험무대인 두바이 4개국 대회의 첫 관문 모로코전.
아프리카의 강호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김도훈을 원톱으로 한 변형 4-4-2 전술로 그 동안의 훈련 성과를 시험합니다.
홍콩 대회에서 왼쪽 날개로 뛰었던 고종수는 중앙의 2선 공격수로 변신합니다.
힘과 체력이 좋은 박성배가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 날개로는 박지성, 서정원이 교체 투입됩니다.
미드필더 중앙에는 유상철, 이영표가, 수비라인에는 서동원, 이민성, 홍명보, 송정국이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골키퍼로는 김용대를 지명했습니다.
⊙김도훈(대표팀 공격수): 일주일간 오만에서 훈련을 했기 때문에 훈련한 내용이 경기장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다 노력하는...
⊙기자: 히딩크 감독은 다양한 변형시스템에서도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지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거스 히딩크(대표팀 감독): 훈련과정에서 몇 가지 변화를 줬는데 이번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 볼 생각입니다.
⊙기자: 유로 2000에서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끌었던 명장 포일로트를 영입한 모로코.
세계적인 명장들이 이끄는 우리나라와 모로코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훈련 모습조차 공개하길 거부할 만큼 우리나라와의 경기를 의식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일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제1 텔레비전에서는 잠시 뒤인 밤 11시 25분부터 이 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