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59년 만에 열린 ‘하늘길’

입력 2008.07.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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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 59년만에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뜻깊은 전세기 취항 소식을 강석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타이완 분리 이후 59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 주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타이완으로 취항한 오늘, 베이징과 상하이, 난징 등 전세기가 출발하는 5개 도시 공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주요인사들이 나와 성대한 환송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왕이(중국 국무원 타이완 책임 주임)

CCTV 등 주요 언론들도 양쪽 전세기 출발과 도착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며 양안간 직항시대 개막을 알리는 특집 방송을 하루 종일 계속했습니다.

본토 주민들을 처음 맞은 타이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열고 환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은행들은 인민폐 환전을 시작했고 주요 관광지도 새로 정비했습니다.

<인터뷰> 후앙(샤먼 출신 관광객)

이번 직항 노선 개막은 지난 5월 마잉주 타이완 총통의 당선 이후 무르익고 있는 양안간 해빙무드와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동시에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는 중국 본토주민의 타이완 방문 제한이 거의 없어집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전세기 교차운항을 양안간 경제통합의 물꼬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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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타이완, 59년 만에 열린 ‘하늘길’
    • 입력 2008-07-04 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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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 59년만에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뜻깊은 전세기 취항 소식을 강석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타이완 분리 이후 59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 주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타이완으로 취항한 오늘, 베이징과 상하이, 난징 등 전세기가 출발하는 5개 도시 공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주요인사들이 나와 성대한 환송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왕이(중국 국무원 타이완 책임 주임) CCTV 등 주요 언론들도 양쪽 전세기 출발과 도착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며 양안간 직항시대 개막을 알리는 특집 방송을 하루 종일 계속했습니다. 본토 주민들을 처음 맞은 타이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열고 환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은행들은 인민폐 환전을 시작했고 주요 관광지도 새로 정비했습니다. <인터뷰> 후앙(샤먼 출신 관광객) 이번 직항 노선 개막은 지난 5월 마잉주 타이완 총통의 당선 이후 무르익고 있는 양안간 해빙무드와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동시에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는 중국 본토주민의 타이완 방문 제한이 거의 없어집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전세기 교차운항을 양안간 경제통합의 물꼬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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