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정부·국민이 ‘촛불’ 슬기롭게 해결해야”'

입력 2008.07.04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촛불시위에 대해선 정부와 국민, 모두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한 이틀째 열린 기자회견.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뉴욕에서도 한국의 정치 상황을 관심있게 봐왔다고 말했습니다.

두달 넘게 계속된 촛불 시위에 대해 정부엔 국민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국민에겐 정부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UN 사무총장) : "한국정부와 국민이 이러한 문제를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또 북한 방문을 방문할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UN 사무총장으로서 상황에 따라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총장) : "사태진전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취해야 될 필요한 적절한 외교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회견 뒤 청와대를 찾은 반 총장은 현관까지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간 반 총장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한반도 평화안정 증진을 위해 유엔 및 유엔 산하기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과 역할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오전엔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찾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반 총장은, 내일은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 총장 “정부·국민이 ‘촛불’ 슬기롭게 해결해야”'
    • 입력 2008-07-04 21:02:49
    뉴스 9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촛불시위에 대해선 정부와 국민, 모두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한 이틀째 열린 기자회견.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뉴욕에서도 한국의 정치 상황을 관심있게 봐왔다고 말했습니다. 두달 넘게 계속된 촛불 시위에 대해 정부엔 국민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국민에겐 정부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UN 사무총장) : "한국정부와 국민이 이러한 문제를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또 북한 방문을 방문할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UN 사무총장으로서 상황에 따라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총장) : "사태진전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취해야 될 필요한 적절한 외교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회견 뒤 청와대를 찾은 반 총장은 현관까지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간 반 총장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한반도 평화안정 증진을 위해 유엔 및 유엔 산하기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과 역할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오전엔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찾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반 총장은, 내일은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