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입사원에 '女風'

입력 2001.0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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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업 내에 이른바 우먼파워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보수적인 대기업에서도 여성 신입사원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취재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팀을 이룬 신입사원들.
문제해결을 위해 맞댄 머리에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없습니다.
정보통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전문성이기 때문입니다.
⊙최은봉(LG EDS 신입사원): 여성이다, 남성이다라는 구분을 하기 이전에 하나의 전문 인력으로써 인정을 받고 싶고 그거를 목표로...
⊙기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여성들의 진출이 두드러졌던 곳은 광고분야.
특히 튀는 아이디어가 생명인 카피라이터 등은 여성 특유의 감성이 큰 장점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뽑은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이 회사에서는 보수적인 대기업으로써는 이례적으로 여성 이사도 배출되었습니다.
지난 4년 전만 해도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이 10%도 안 됐던 SK그룹도 올해는 그 비율이 29%에 달합니다.
또 현대종합상사는 39%, 삼성물산 24%, LG EDS 24% 등 여성인력의 진출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송근채(LG EDS 인사부장): 힘 중심에서 지혜라든지 두뇌의 어떤 비지니스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차원에서 여성들의 어떤 진출이 기업차원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 아닌가.
⊙기자: 가정과 결혼에 얽매이던 과거의 여성상은 최고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지은(SK텔레콤 신입사원): 최고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제 비전입니다.
⊙기자: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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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신입사원에 '女風'
    • 입력 2001-0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기업 내에 이른바 우먼파워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보수적인 대기업에서도 여성 신입사원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취재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팀을 이룬 신입사원들. 문제해결을 위해 맞댄 머리에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없습니다. 정보통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전문성이기 때문입니다. ⊙최은봉(LG EDS 신입사원): 여성이다, 남성이다라는 구분을 하기 이전에 하나의 전문 인력으로써 인정을 받고 싶고 그거를 목표로... ⊙기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여성들의 진출이 두드러졌던 곳은 광고분야. 특히 튀는 아이디어가 생명인 카피라이터 등은 여성 특유의 감성이 큰 장점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뽑은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이 회사에서는 보수적인 대기업으로써는 이례적으로 여성 이사도 배출되었습니다. 지난 4년 전만 해도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이 10%도 안 됐던 SK그룹도 올해는 그 비율이 29%에 달합니다. 또 현대종합상사는 39%, 삼성물산 24%, LG EDS 24% 등 여성인력의 진출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송근채(LG EDS 인사부장): 힘 중심에서 지혜라든지 두뇌의 어떤 비지니스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차원에서 여성들의 어떤 진출이 기업차원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 아닌가. ⊙기자: 가정과 결혼에 얽매이던 과거의 여성상은 최고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지은(SK텔레콤 신입사원): 최고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제 비전입니다. ⊙기자: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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