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저치…아시아 증시 동반 추락

입력 2008.07.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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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신용 위기 확산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오늘 5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주요지수도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악재에 우리 주식시장이 또다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부터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더니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1510선이 무너졌습니다.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미국 모기지 업체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으로도 신용위기가 번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 "계속되는 미국의 신용위기로 불안한 투자심리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고 그 속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증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27일째 7조 5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문제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좀처럼 잦아들 것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국제유가 오름세 속에 물가 상승 압력 등이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발 신용위기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증시도 뒤흔들어서

일본 지수가 2% 정도 중국 상하이 지수가 3% 넘게 떨어졌고 타이완과 홍콩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에 이은 달러 송금 영향으로 오늘 환율은 1달러에 1008원 20전까지 올라 101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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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연중 최저치…아시아 증시 동반 추락
    • 입력 2008-07-15 21:01:2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신용 위기 확산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오늘 5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주요지수도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악재에 우리 주식시장이 또다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부터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더니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1510선이 무너졌습니다.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미국 모기지 업체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으로도 신용위기가 번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 "계속되는 미국의 신용위기로 불안한 투자심리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고 그 속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증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27일째 7조 5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문제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좀처럼 잦아들 것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국제유가 오름세 속에 물가 상승 압력 등이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발 신용위기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증시도 뒤흔들어서 일본 지수가 2% 정도 중국 상하이 지수가 3% 넘게 떨어졌고 타이완과 홍콩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에 이은 달러 송금 영향으로 오늘 환율은 1달러에 1008원 20전까지 올라 101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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