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갈매기’ 북상…일요일부터 영향

입력 2008.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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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호 태풍 갈매기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간접 영향권에 들겠고, 일요일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거란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갈매기'가 접근하고 있는 타이완 해안, 태풍이 아직 상륙하지 않았는데도 강한 비바람과 거센 파도가 몰아쳐 태풍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상중인 태풍 '갈매기'는 달리는 열차를 넘어트릴 정도인 초속 39미터, 시속 14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 동쪽에 있는 태풍 갈매기는 토요일인 모레 오후에 중국 동해안을 스쳐 지나간 뒤 일요일 오후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밤 제주 먼바다부터 물결이 높아져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또 토요일인 모레 오후부터는 태풍의 앞쪽에 형성된 비구름이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를 뿌리겠고, 일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상륙할지 여부는 이틀쯤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태풍의 비구름은 전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돌풍이 몰아치면서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 해안을 지나면서 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강한 비바람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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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갈매기’ 북상…일요일부터 영향
    • 입력 2008-07-17 21:07:37
    뉴스 9
<앵커 멘트> 7호 태풍 갈매기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간접 영향권에 들겠고, 일요일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거란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갈매기'가 접근하고 있는 타이완 해안, 태풍이 아직 상륙하지 않았는데도 강한 비바람과 거센 파도가 몰아쳐 태풍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상중인 태풍 '갈매기'는 달리는 열차를 넘어트릴 정도인 초속 39미터, 시속 14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 동쪽에 있는 태풍 갈매기는 토요일인 모레 오후에 중국 동해안을 스쳐 지나간 뒤 일요일 오후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밤 제주 먼바다부터 물결이 높아져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또 토요일인 모레 오후부터는 태풍의 앞쪽에 형성된 비구름이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를 뿌리겠고, 일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상륙할지 여부는 이틀쯤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태풍의 비구름은 전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돌풍이 몰아치면서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 해안을 지나면서 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강한 비바람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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