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더 괴로운 관절염 환자

입력 2008.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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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밤에 잠못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장마철에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까지 더해져 잠들기 더욱 어렵다고 하는데요,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없는지 고은선 의학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4년 전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유모씨는 최근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인터뷰>유모씨(관절염 환자) : "그럭저럭 괜찮다가도 밤에 집에가서 누우면 더 쑤시고 잠 못자고, 그러니깐 허다하게 밤을 새요."

관절염 환자들이 여름에 더 고통스러운 건 장마 등 비가 오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기압 상태에선 상대적으로 관절의 압력이 높아져 신경세포를 더욱 자극하게 됩니다.

더욱이 밤엔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아져 고통도 심해집니다.

실제로 한 병원이 관절염환자 29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가 통증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다고 답했고 거의 못 잔다는 사람도 열명중 한 명 꼴이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 피로가 쌓이면 다음날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인터뷰> 송상호(강서제일병원 정형외과전문의) : "보통 중기이상의 환자분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통증이 많이 있을때는 진통제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고..."

또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관절이 받는 하중을 줄여 통증을 덜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치료나 스트레칭을 통해 뻣뻣해진 관절을 풀어주고 급성 통증일 땐 냉찜질을, 만성통증일 땐 온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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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에 더 괴로운 관절염 환자
    • 입력 2008-07-17 21:30:11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밤에 잠못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장마철에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까지 더해져 잠들기 더욱 어렵다고 하는데요,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없는지 고은선 의학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4년 전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유모씨는 최근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인터뷰>유모씨(관절염 환자) : "그럭저럭 괜찮다가도 밤에 집에가서 누우면 더 쑤시고 잠 못자고, 그러니깐 허다하게 밤을 새요." 관절염 환자들이 여름에 더 고통스러운 건 장마 등 비가 오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기압 상태에선 상대적으로 관절의 압력이 높아져 신경세포를 더욱 자극하게 됩니다. 더욱이 밤엔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아져 고통도 심해집니다. 실제로 한 병원이 관절염환자 29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가 통증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다고 답했고 거의 못 잔다는 사람도 열명중 한 명 꼴이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 피로가 쌓이면 다음날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인터뷰> 송상호(강서제일병원 정형외과전문의) : "보통 중기이상의 환자분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통증이 많이 있을때는 진통제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고..." 또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관절이 받는 하중을 줄여 통증을 덜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치료나 스트레칭을 통해 뻣뻣해진 관절을 풀어주고 급성 통증일 땐 냉찜질을, 만성통증일 땐 온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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