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강풍·호우 피해 속출

입력 2008.07.21 (07:55) 수정 2008.07.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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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갈매기'는 소멸됐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충청 지역에서만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립식 공장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어제 오후, 충남 당진에 돌풍까지 불어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식품공장 연구실과 새우 양식장 컨테이너 2동이 파손됐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에 컨네이너 안에 있던 45살 이 모 씨 등 2명이 다쳤고, 새우 3백 40여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배(식품공장 관리인) : "물기둥이 엄청난 물기둥이 하늘까지 이어 져 막 오더라구요. 오더니 3,4초 내에 싹 쓸고 갔어요. 3,4초 내에..."

어제 오후 충남 서천의 한 해수욕장에선 53살 서 모 씨가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사람이 빠졌다고 전달(신고)해달라고 전달해달라고 막 소리를 질렀습니다."

또 충북 진천에서 10대 피서객이 숨지는 등 어제 하루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급류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또,강원도 홍천강에서는 피서객 3가족 10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1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이밖에도 국내선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됐고, 서,남해안을 오가는 37개 여객선 항로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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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강풍·호우 피해 속출
    • 입력 2008-07-21 06:49:50
    • 수정2008-07-21 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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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갈매기'는 소멸됐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충청 지역에서만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립식 공장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어제 오후, 충남 당진에 돌풍까지 불어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식품공장 연구실과 새우 양식장 컨테이너 2동이 파손됐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에 컨네이너 안에 있던 45살 이 모 씨 등 2명이 다쳤고, 새우 3백 40여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배(식품공장 관리인) : "물기둥이 엄청난 물기둥이 하늘까지 이어 져 막 오더라구요. 오더니 3,4초 내에 싹 쓸고 갔어요. 3,4초 내에..." 어제 오후 충남 서천의 한 해수욕장에선 53살 서 모 씨가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사람이 빠졌다고 전달(신고)해달라고 전달해달라고 막 소리를 질렀습니다." 또 충북 진천에서 10대 피서객이 숨지는 등 어제 하루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급류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또,강원도 홍천강에서는 피서객 3가족 10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1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이밖에도 국내선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됐고, 서,남해안을 오가는 37개 여객선 항로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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