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급행버스, 출근시간 절반으로 ‘뚝’

입력 2008.07.21 (21:56) 수정 2008.07.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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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정류장을 건너 뛰어 일반 버스보다 훨씬 빨리 운행하는 맞춤형 급행버스의 운행이 서울시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반 시내버스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박예원 기자가 출근길에 직접 타봤습니다.

<리포트>

출근시간, 천호동의 한 버스정류장, 종로구 종각역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타 봤습니다.

평소 한 시간이 걸리지만 오늘은 30분 밖에 안 걸렸습니다.

34개 정류장 가운데 21개 정류장을 건너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맞춤형 급행버스'입니다.

<인터뷰> 김정완(서울 성내동) : "강동에서 신설동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평소 30분 정도, 오늘은 반정도 걸렸네요"

승객이 많은 구간만 반복해서 오가는 맞춤 버스도 새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순 : "제가 청량리에서 망우리까지 항상 타는데 너무 사람 많으니까 서서 가고 기다리는 시간이 빈번했어요."

최근 초고유가로 서울의 버스 승객은 하루 평균 십만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서 무작정 버스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선(서울시 버스정책과) : "버스 승객이 늘어난 상태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맞춤형 급행버스를 석 달 동안 시범운행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서울시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9월 쯤에는 경기도 좌석버스에서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로 갈아탈 때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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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급행버스, 출근시간 절반으로 ‘뚝’
    • 입력 2008-07-21 21:17:17
    • 수정2008-07-21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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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정류장을 건너 뛰어 일반 버스보다 훨씬 빨리 운행하는 맞춤형 급행버스의 운행이 서울시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반 시내버스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박예원 기자가 출근길에 직접 타봤습니다. <리포트> 출근시간, 천호동의 한 버스정류장, 종로구 종각역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타 봤습니다. 평소 한 시간이 걸리지만 오늘은 30분 밖에 안 걸렸습니다. 34개 정류장 가운데 21개 정류장을 건너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맞춤형 급행버스'입니다. <인터뷰> 김정완(서울 성내동) : "강동에서 신설동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평소 30분 정도, 오늘은 반정도 걸렸네요" 승객이 많은 구간만 반복해서 오가는 맞춤 버스도 새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순 : "제가 청량리에서 망우리까지 항상 타는데 너무 사람 많으니까 서서 가고 기다리는 시간이 빈번했어요." 최근 초고유가로 서울의 버스 승객은 하루 평균 십만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서 무작정 버스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선(서울시 버스정책과) : "버스 승객이 늘어난 상태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맞춤형 급행버스를 석 달 동안 시범운행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서울시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9월 쯤에는 경기도 좌석버스에서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로 갈아탈 때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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