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감 후보들, TV 토론회서 ‘열띤 공방’

입력 2008.07.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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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30일에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들은 교육현안에 대한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뜨거운 설전을 펼쳤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후보들은 TV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김성동(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귀족학교, 평민학교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학부모.시민을 호도하는 것은 정말 우려합니다."

<녹취>주경복(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자사고 이런 거 정말 결국은 용어는 다를지 몰라도 귀족학교 아닙니까? 그런 거 저는 좀 제대로 바로잡겠다.."

후보들은 강남.북 교육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박장옥(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강북 교사들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줘서 수당을 더 드려서 신나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인터뷰>이인규(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교육 기회의 균등을 위해서는 출발선이 공정해야 하는데 그래서 특목고에 있어서 기회균등선발제를.."

그러나 교육 정책들보다 더 뜨거운 쟁점은 전교조였습니다.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진보 성향의 주경복 후보를 전교조 후보라며 집중 공격했습니다.

<녹취>공정택(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교원평가제는 반대하고, 귀찮고 힘든 일은 모두 하지 말자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녹취>이영만(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어떤 이념의 대표되는 사람이 교육감을 해도 안 되고.."

오늘 토론회는 주경복 후보의 '6.25 통일 전쟁' 발언 논란과 공정택 후보의 '임대 아파트 건립 재고 요청' 논란 등 양강 구도의 두 후보를 둘러싼 설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동표가 여전히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오늘 토론회는 표심의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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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교육감 후보들, TV 토론회서 ‘열띤 공방’
    • 입력 2008-07-25 21:12:1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는 30일에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들은 교육현안에 대한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뜨거운 설전을 펼쳤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후보들은 TV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김성동(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귀족학교, 평민학교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학부모.시민을 호도하는 것은 정말 우려합니다." <녹취>주경복(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자사고 이런 거 정말 결국은 용어는 다를지 몰라도 귀족학교 아닙니까? 그런 거 저는 좀 제대로 바로잡겠다.." 후보들은 강남.북 교육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박장옥(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강북 교사들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줘서 수당을 더 드려서 신나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인터뷰>이인규(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교육 기회의 균등을 위해서는 출발선이 공정해야 하는데 그래서 특목고에 있어서 기회균등선발제를.." 그러나 교육 정책들보다 더 뜨거운 쟁점은 전교조였습니다.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진보 성향의 주경복 후보를 전교조 후보라며 집중 공격했습니다. <녹취>공정택(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교원평가제는 반대하고, 귀찮고 힘든 일은 모두 하지 말자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녹취>이영만(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어떤 이념의 대표되는 사람이 교육감을 해도 안 되고.." 오늘 토론회는 주경복 후보의 '6.25 통일 전쟁' 발언 논란과 공정택 후보의 '임대 아파트 건립 재고 요청' 논란 등 양강 구도의 두 후보를 둘러싼 설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동표가 여전히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오늘 토론회는 표심의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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