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시텔 화재 용의자 ‘오리무중’

입력 2008.07.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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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인 고시텔 화재 수사는 오늘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유가족들이 경찰과 관계 당국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 고시텔 화재와 관련해 현재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점은 지난 1월 이 고시텔의 비밀번호가 바뀌었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 "(출입구의)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현장에 들어왔을 것이다...우선 수사 대상자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20여명을 조사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화재 시각을 전후한 CCTV 분석에서도 소득이 없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이명균 : "행동이 특이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고시텔 실제 운영자인 48살 김 모씨의 행방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동 대책위를 꾸린 유가족들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몰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정윤채(故 정찬영씨 아버지) : "누가 방화를 저질러서 그런쪽으로 확정시켜서 책임을 모면하는 쪽으로 자꾸 가고 있는데..."

또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모멸감을 주는 등 유가족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관계당국의 태도도 소극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故 유가족 : "금요일,토요일,일요일 3일이예요. 시장은 뭐하냐고요"

유가족들은 정확한 수사결과와 보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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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고시텔 화재 용의자 ‘오리무중’
    • 입력 2008-07-27 20:42:34
    뉴스 9
<앵커 멘트> 용인 고시텔 화재 수사는 오늘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유가족들이 경찰과 관계 당국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 고시텔 화재와 관련해 현재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점은 지난 1월 이 고시텔의 비밀번호가 바뀌었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 "(출입구의)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현장에 들어왔을 것이다...우선 수사 대상자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20여명을 조사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화재 시각을 전후한 CCTV 분석에서도 소득이 없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이명균 : "행동이 특이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고시텔 실제 운영자인 48살 김 모씨의 행방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동 대책위를 꾸린 유가족들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몰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정윤채(故 정찬영씨 아버지) : "누가 방화를 저질러서 그런쪽으로 확정시켜서 책임을 모면하는 쪽으로 자꾸 가고 있는데..." 또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모멸감을 주는 등 유가족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관계당국의 태도도 소극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故 유가족 : "금요일,토요일,일요일 3일이예요. 시장은 뭐하냐고요" 유가족들은 정확한 수사결과와 보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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