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잉 반응 않겠다…미국측 배려”

입력 2008.07.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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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이번 미국의 결정에 과잉반응하지 않겠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도 방한을 앞둔 미국측의 배려라며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마치무라 관방 장관은 미국이 독도를 한국령으로 원상회복 시킨데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마치무라(일본 관방장관) : " 미국 정부의 한 기관이 한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과잉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 마치무라 장관은 독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중립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움직임과는 달리 긴급 회의를 소집해 정확한 진상과 향후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등 일본 언론들도 미국이 독도를 한국령으로 원상회복 시킨 것은 다음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외교적 성과를 얻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요미우리 신문은 방한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의 불끄기 NHK와 아사히 신문은 미국측의 배려라고 아예 직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특히 미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정부로부터 독도에 대한 정책 변경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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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과잉 반응 않겠다…미국측 배려”
    • 입력 2008-07-31 20:47:57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이번 미국의 결정에 과잉반응하지 않겠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도 방한을 앞둔 미국측의 배려라며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마치무라 관방 장관은 미국이 독도를 한국령으로 원상회복 시킨데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마치무라(일본 관방장관) : " 미국 정부의 한 기관이 한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과잉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 마치무라 장관은 독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중립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움직임과는 달리 긴급 회의를 소집해 정확한 진상과 향후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등 일본 언론들도 미국이 독도를 한국령으로 원상회복 시킨 것은 다음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외교적 성과를 얻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요미우리 신문은 방한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의 불끄기 NHK와 아사히 신문은 미국측의 배려라고 아예 직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특히 미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정부로부터 독도에 대한 정책 변경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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