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광우병우려 도살된 소, 북한 지원

입력 2001.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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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독일에 대해서 20만마리 분의 쇠고기 원조를 요청한 데 대해서 독일 육류산업연맹은 이들 소가 수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스위스도 광우병 우려로 도살된 소를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인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육류연맹은 어차피 도살될 운명에 있는 소를 북한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러틀 독일 육류연맹위원장은 40만 마리의 도살될 소가 광우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먼저 조사해 북한에 수출길을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퀴나스트 농업장관은 그러나 국내용으로 부적합한 쇠고기를 어떻게 수출할 수 있느냐며 북한측 요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살되는 쇠고기를 지원받으려는 북한측의 요청에 대해 광우병 감염을 확인한 후에 수출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광우병 검사비용이 아직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스위스 정부도 광우병 우려로 도살된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위스 언론들은 도살된 쇠고기가 주로 북한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정부의 한 관리는 총 500톤 규모의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대부분이 북한에 제공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에서도 동물성 사료의 사용을 금지한 이후 300건 이상의 광우병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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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광우병우려 도살된 소, 북한 지원
    • 입력 2001-02-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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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독일에 대해서 20만마리 분의 쇠고기 원조를 요청한 데 대해서 독일 육류산업연맹은 이들 소가 수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스위스도 광우병 우려로 도살된 소를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인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육류연맹은 어차피 도살될 운명에 있는 소를 북한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러틀 독일 육류연맹위원장은 40만 마리의 도살될 소가 광우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먼저 조사해 북한에 수출길을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퀴나스트 농업장관은 그러나 국내용으로 부적합한 쇠고기를 어떻게 수출할 수 있느냐며 북한측 요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살되는 쇠고기를 지원받으려는 북한측의 요청에 대해 광우병 감염을 확인한 후에 수출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광우병 검사비용이 아직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스위스 정부도 광우병 우려로 도살된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위스 언론들은 도살된 쇠고기가 주로 북한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정부의 한 관리는 총 500톤 규모의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대부분이 북한에 제공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에서도 동물성 사료의 사용을 금지한 이후 300건 이상의 광우병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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