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린이 “사인 받으러 왔어요”

입력 2008.08.07 (0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한 어린이는 한 달 전 베이징으로 상경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유승민 선수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 이모저모를 조정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선수단이 입국하는 서우두 공항. 이곳에서 한 중국 어린이가 각국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유명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한 달 전 베이징으로 상경한 이 7살난 어린이는 지금까지 무려 백 명이 넘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는 우리나라의 탁구 대표 유승민 선수도 포함돼 있는데, 매일 지하철을 타고 베이징 외곽에서 공항으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미국의 수영스타 아만다 비어드, 자신이 나체로 출연한 포스터를 들고 올림픽 선수촌 문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 포스터는 한 동물보호 단체의 모피 반대 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모피에 반대하는 비어드 자신의 신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물의 모피보다 스스로의 피부가 훨씬 편안하고 아름답다는 뜻으로, 세계 최대 모피 생산국인 중국에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바로 다음에 입장할 예정이던 북한의 입장순서가 바뀌었습니다.

당초 나란히 입장하려던 우리나라와 북한 사이에 4개국이 끼어들어 북한은 178번째에서 182번째로 입장하게 됩니다.

북한은 남북한이 차례로 입장하면 선수단 규모 차이가 더 눈에 띈다며 조직위원회에 순서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양궁선수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만든 활로 메달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활 제조업체의 조사결과 남녀 세계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 10명 가운데 무려 9명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산 활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어린이 “사인 받으러 왔어요”
    • 입력 2008-08-07 06:44: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한 어린이는 한 달 전 베이징으로 상경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유승민 선수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 이모저모를 조정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선수단이 입국하는 서우두 공항. 이곳에서 한 중국 어린이가 각국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유명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한 달 전 베이징으로 상경한 이 7살난 어린이는 지금까지 무려 백 명이 넘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는 우리나라의 탁구 대표 유승민 선수도 포함돼 있는데, 매일 지하철을 타고 베이징 외곽에서 공항으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미국의 수영스타 아만다 비어드, 자신이 나체로 출연한 포스터를 들고 올림픽 선수촌 문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 포스터는 한 동물보호 단체의 모피 반대 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모피에 반대하는 비어드 자신의 신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물의 모피보다 스스로의 피부가 훨씬 편안하고 아름답다는 뜻으로, 세계 최대 모피 생산국인 중국에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바로 다음에 입장할 예정이던 북한의 입장순서가 바뀌었습니다. 당초 나란히 입장하려던 우리나라와 북한 사이에 4개국이 끼어들어 북한은 178번째에서 182번째로 입장하게 됩니다. 북한은 남북한이 차례로 입장하면 선수단 규모 차이가 더 눈에 띈다며 조직위원회에 순서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양궁선수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만든 활로 메달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활 제조업체의 조사결과 남녀 세계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 10명 가운데 무려 9명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산 활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