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불패신화 마감’ 다시 정상 조준

입력 2008.08.14 (22:05) 수정 2008.08.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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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쉽게 개인전 7회연속 우승을 놓친 우리 여자 양궁은 세계적인 전력 평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합니다.

남자 양궁은 내일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양궁의 두 가지 신화가 깨지는 순간입니다.

여자 개인전 7회 연속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고, 박성현의 한국양궁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2관왕 달성도 좌절됐습니다.

빗 속에서 홈팀 선수와 맞서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한 점 차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지 않는 시상대는 처음이라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인터뷰> 문형철(여자 양궁 대표팀 감독) : "우리 여자 양궁팀이 그동안 선배들이 이뤄왔던 업적을 지키지 못했다는게 제일로 부끄럽습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 이후로 투자를 늘려가며 전문적으로 준비해온 중국이 우리를 넘볼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출신의 지도자들로 무장한 미국, 멕시코 등의 도전 역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절대 우위가 점점 사라져가는 평준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준비에 나설 때입니다.

양궁 전 종목 석권이 무산된 가운데 내일은 박경모와 임동현, 이창환이 남자 개인전에 나섭니다.

16강에 오른 세 명의 선수는 남자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으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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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양궁 ‘불패신화 마감’ 다시 정상 조준
    • 입력 2008-08-14 21:35:30
    • 수정2008-08-14 2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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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쉽게 개인전 7회연속 우승을 놓친 우리 여자 양궁은 세계적인 전력 평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합니다. 남자 양궁은 내일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양궁의 두 가지 신화가 깨지는 순간입니다. 여자 개인전 7회 연속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고, 박성현의 한국양궁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2관왕 달성도 좌절됐습니다. 빗 속에서 홈팀 선수와 맞서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한 점 차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지 않는 시상대는 처음이라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인터뷰> 문형철(여자 양궁 대표팀 감독) : "우리 여자 양궁팀이 그동안 선배들이 이뤄왔던 업적을 지키지 못했다는게 제일로 부끄럽습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 이후로 투자를 늘려가며 전문적으로 준비해온 중국이 우리를 넘볼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출신의 지도자들로 무장한 미국, 멕시코 등의 도전 역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절대 우위가 점점 사라져가는 평준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준비에 나설 때입니다. 양궁 전 종목 석권이 무산된 가운데 내일은 박경모와 임동현, 이창환이 남자 개인전에 나섭니다. 16강에 오른 세 명의 선수는 남자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으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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