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조 수사로 전화금융사기단 붙잡아

입력 2008.08.15 (08:37) 수정 2008.08.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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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다르고 있는 보이스피싱 즉 전화 금융사기의 대부분은 본거지를 중국에 둔 범죄 조직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의 첩보로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을 벌이고 있는 범죄현장이 적발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있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콜센터입니다.

이들 일당이 유창한 우리말로 국제전화로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전화금융사기단 콜센터 직원 : "휴대폰 무료지원 행사가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고객님 어떤 통신사를 이용하세요?"

국정원은 이들 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경찰청에 보냈고 경찰은 다시 중국 공안에 단속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일당중 1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성(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 "사기단의 위치, 신원, 휴대폰 번호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검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

이들에 의해 저질러진 피해액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1억 7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우체국과 금융감독원, 경찰 등 국내 기관의 직원인 것처럼 사칭했습니다.

이들은 개인 정보가 유출됐으니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자신들이 만든 대포통장에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긴밀한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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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공조 수사로 전화금융사기단 붙잡아
    • 입력 2008-08-15 08:03:45
    • 수정2008-08-15 08: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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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다르고 있는 보이스피싱 즉 전화 금융사기의 대부분은 본거지를 중국에 둔 범죄 조직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의 첩보로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을 벌이고 있는 범죄현장이 적발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있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콜센터입니다. 이들 일당이 유창한 우리말로 국제전화로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전화금융사기단 콜센터 직원 : "휴대폰 무료지원 행사가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고객님 어떤 통신사를 이용하세요?" 국정원은 이들 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경찰청에 보냈고 경찰은 다시 중국 공안에 단속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일당중 1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성(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 "사기단의 위치, 신원, 휴대폰 번호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검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 이들에 의해 저질러진 피해액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1억 7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우체국과 금융감독원, 경찰 등 국내 기관의 직원인 것처럼 사칭했습니다. 이들은 개인 정보가 유출됐으니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자신들이 만든 대포통장에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긴밀한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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