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러시아·그루지야 선수 ‘평화’ 호소 外

입력 2008.08.17 (07:29) 수정 2008.08.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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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소용돌이가 가시지 않은 러시아와 그루지야의 대표팀이 올림픽 경기장에서 한결같이 평화를 호소해 세계인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지난 13일, 러시아와 그루지야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 경기에서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경기는 그루지야팀의 역전승으로 끝났지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오히려 경기 뒤!

양팀 선수들은 한결같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며 평화를 호소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짝퉁 개막식’ 논란 일파만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도심 곳곳에서 터진 공룡 발자국 모양의 폭죽 대부분은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 장면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 시내 공기가 좋지 않고 안개 낀 야간에 불꽃을 쫓아 다니며 항공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개막식 담당자는 그래픽 조작을 시인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개막식 스타로 떠오른 9살 소녀의 노래도 립승크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이른바 올림픽 '짝퉁'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통 위반 경찰 꼼짝 마!”

미국 뉴욕 경찰들이 요즘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한 시민 카파라치가 인터넷 유튜브에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뉴욕 경찰을 촬영해 동영상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7살인 지미 씨는 2년 전부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교통경찰을 촬영해 고발하고 있는데, 최근엔 비디오 화면을 유튜브에까지 올리면서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미 씨는 그동안 소화전 앞 불법주차 등 30시간 가량의 비디오를 촬영했는데 특히, 경찰관에게 직접 "왜 법규를 어겼냐" 이렇게 물어봐서 경찰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달팽이 캐비어’ 등장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달팽이 요리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만 10만 개의 달팽이가 요리될 만큼 프랑스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달팽이 요리를 좋아하죠.

이런 미식가들의 입맛을 노려서 달팽이 알, 이른바 달팽이 캐비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프랑스인인 필립 씨는 자연산 달팽이 수확이 급감하자 10년 전 달팽이 양식에 나섰는데 최근엔 달팽이 알을 상하지 않게 생산,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했는데요.

1kg에 우리 돈 200만 원이나 한다니까 고급 요리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160만 km 달린 ‘짠돌이’ 차 화제

한 자동차를 25년 간 타며 주행거리 160만 킬로미터를 기록한 노인이 있어 화젭니다.

미국 캔자스의 벨라일씨는 25년 전 우리돈 220만원을 주고 3200cc용량의 차를 사서 무려 160만 킬로미터를 달렸는데요.

이런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이유는 차계부를 써가며 끊임없이 차 부품을 교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노인!

중고차 시장에 이 차를 여러번 내놔봤는데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월드투데이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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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러시아·그루지야 선수 ‘평화’ 호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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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소용돌이가 가시지 않은 러시아와 그루지야의 대표팀이 올림픽 경기장에서 한결같이 평화를 호소해 세계인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지난 13일, 러시아와 그루지야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 경기에서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경기는 그루지야팀의 역전승으로 끝났지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오히려 경기 뒤! 양팀 선수들은 한결같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며 평화를 호소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짝퉁 개막식’ 논란 일파만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도심 곳곳에서 터진 공룡 발자국 모양의 폭죽 대부분은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 장면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 시내 공기가 좋지 않고 안개 낀 야간에 불꽃을 쫓아 다니며 항공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개막식 담당자는 그래픽 조작을 시인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개막식 스타로 떠오른 9살 소녀의 노래도 립승크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이른바 올림픽 '짝퉁'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통 위반 경찰 꼼짝 마!” 미국 뉴욕 경찰들이 요즘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한 시민 카파라치가 인터넷 유튜브에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뉴욕 경찰을 촬영해 동영상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7살인 지미 씨는 2년 전부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교통경찰을 촬영해 고발하고 있는데, 최근엔 비디오 화면을 유튜브에까지 올리면서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미 씨는 그동안 소화전 앞 불법주차 등 30시간 가량의 비디오를 촬영했는데 특히, 경찰관에게 직접 "왜 법규를 어겼냐" 이렇게 물어봐서 경찰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달팽이 캐비어’ 등장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달팽이 요리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만 10만 개의 달팽이가 요리될 만큼 프랑스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달팽이 요리를 좋아하죠. 이런 미식가들의 입맛을 노려서 달팽이 알, 이른바 달팽이 캐비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프랑스인인 필립 씨는 자연산 달팽이 수확이 급감하자 10년 전 달팽이 양식에 나섰는데 최근엔 달팽이 알을 상하지 않게 생산,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했는데요. 1kg에 우리 돈 200만 원이나 한다니까 고급 요리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160만 km 달린 ‘짠돌이’ 차 화제 한 자동차를 25년 간 타며 주행거리 160만 킬로미터를 기록한 노인이 있어 화젭니다. 미국 캔자스의 벨라일씨는 25년 전 우리돈 220만원을 주고 3200cc용량의 차를 사서 무려 160만 킬로미터를 달렸는데요. 이런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이유는 차계부를 써가며 끊임없이 차 부품을 교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노인! 중고차 시장에 이 차를 여러번 내놔봤는데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월드투데이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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