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채소값 폭등-물류 대란

입력 2001.02.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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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폭설은 또 물류대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채소값이 껑충 뛰고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는 3900원이었던 쑥갓이 오늘은 9000원, 상추와 치커리 등 시설 재배 채소값이 2배로 뛰었습니다.
눈길에 운송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면서 채소 반입량이 평소보다 30% 정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눈길에 팔러오는 사람도 없지만 사러 오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유강득(도매상): 아마 3분의 1도, 한 5분의 1 정도밖에 안 왔어요.
그리고 길이 미끄러우니까...
⊙기자: 운송차질로 인한 채소값 상승은 소비자는 물론 식당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걱정거리입니다.
⊙이래성(쌈밥음식점 주인): 저희 같은 경우는 야채 위주의 식당을 하다 보니까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 지속이 되면 아무래도 경영상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기자: 그러나 반짝 오름세일 뿐 채소값은 곧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광섭(서울 농수산물공사 팀장): 서울 인근의 도로 사정만 좋아지면 바로 종전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기자: 화물수송으로 분주해야 할 김포공항 화물청사도 오늘은 한가했습니다.
잔뜩 쌓인 눈이 수출을 앞둔 제품들의 운송길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김형렬(김포세관 통관지원계장): 눈 때문에 수출이 정상화되려면 한 2, 3일 정도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물류유통 역시 폭설에 비상을 걸었지만 도로 사정만 좋아지면 곧 정상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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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로 채소값 폭등-물류 대란
    • 입력 2001-02-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폭설은 또 물류대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채소값이 껑충 뛰고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는 3900원이었던 쑥갓이 오늘은 9000원, 상추와 치커리 등 시설 재배 채소값이 2배로 뛰었습니다. 눈길에 운송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면서 채소 반입량이 평소보다 30% 정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눈길에 팔러오는 사람도 없지만 사러 오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유강득(도매상): 아마 3분의 1도, 한 5분의 1 정도밖에 안 왔어요. 그리고 길이 미끄러우니까... ⊙기자: 운송차질로 인한 채소값 상승은 소비자는 물론 식당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걱정거리입니다. ⊙이래성(쌈밥음식점 주인): 저희 같은 경우는 야채 위주의 식당을 하다 보니까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 지속이 되면 아무래도 경영상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기자: 그러나 반짝 오름세일 뿐 채소값은 곧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광섭(서울 농수산물공사 팀장): 서울 인근의 도로 사정만 좋아지면 바로 종전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기자: 화물수송으로 분주해야 할 김포공항 화물청사도 오늘은 한가했습니다. 잔뜩 쌓인 눈이 수출을 앞둔 제품들의 운송길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김형렬(김포세관 통관지원계장): 눈 때문에 수출이 정상화되려면 한 2, 3일 정도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물류유통 역시 폭설에 비상을 걸었지만 도로 사정만 좋아지면 곧 정상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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