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언론단체, ‘밀실 내정’ 비난

입력 2008.08.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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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이번 회동에 대해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만남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야당과 언론 시민단체는 KBS 사장을 밀실에서 내정하려는 정권의 음모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들은 청와대와 방통위원장이 KBS 사장 인선 과정의 배후 세력임이 드러났다며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 무시하는 행태 그만 둬라..."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후임 사장을 논의하다니 어이 없다."

<녹취> 박승흡(민주노동당 대변인) : "방송 장악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것..."

한나라당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인선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청와대 설명 외에 더 할 내용은 없습니다."

KBS 노동조합과 일부 사원들은 참석자들이 낙하산 사장에 대한 밀실 모의를 한 것이 분명하다며 회동의 중심에 있는 KBS 유재천 이사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특히 모임 참석자인 김은구 전 KBS 이사가 어제 사장 공모 1차 심사를 통과한 점에 주목하면서 김 씨가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도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모임을 주선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꼽으며 최 위원장의 사퇴와 국회 차원의 국정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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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언론단체, ‘밀실 내정’ 비난
    • 입력 2008-08-22 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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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이번 회동에 대해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만남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야당과 언론 시민단체는 KBS 사장을 밀실에서 내정하려는 정권의 음모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들은 청와대와 방통위원장이 KBS 사장 인선 과정의 배후 세력임이 드러났다며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 무시하는 행태 그만 둬라..."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후임 사장을 논의하다니 어이 없다." <녹취> 박승흡(민주노동당 대변인) : "방송 장악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것..." 한나라당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인선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청와대 설명 외에 더 할 내용은 없습니다." KBS 노동조합과 일부 사원들은 참석자들이 낙하산 사장에 대한 밀실 모의를 한 것이 분명하다며 회동의 중심에 있는 KBS 유재천 이사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특히 모임 참석자인 김은구 전 KBS 이사가 어제 사장 공모 1차 심사를 통과한 점에 주목하면서 김 씨가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도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모임을 주선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꼽으며 최 위원장의 사퇴와 국회 차원의 국정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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