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남부지방이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 상륙을 하루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200만명이 대피했고 일부 지역엔 통행금지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리브해 지역에서 이미 8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구스타브는 여전히 3등급의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 시각 오늘 자정쯤 뉴올리언즈 근처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속 185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데다, 영향범위는 플로리다에서 텍사스까지 광범해 3년 전 카트리나보다 더 강력한 사상 최악의 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녹취> 밥 진달(루이지애나 주지사) : "지금 이 방송을 보고 듣는 분들은 아직 대피하지 않았다면 부디 대피하세요. 아직 몇 시간이 남았으니, 서두르면 안전하게 빠져 나갈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심각한 폭풍입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5개 주 해안지역에 첫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오늘 고속도로는 피난행렬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현지의 한인 천 오백여 명을 비롯해 20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고 일부지역엔 야간 통행금지까지 선포돼 주민들은 불안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3년전 카트리나의 재앙을 겪었던 뉴올리언스에는 24만 명의 인구 가운데, 만 명만 남아 도시 전체가 텅 빈 상태입니다.
<녹취>돌로레스 콘로이(피난민) : "지난 번 카트리나는 정말 끔찍했어요."
이번엔 그때보다 더 심할 거라고 하니 빠져 나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또, 미국 석유생산의 25%, 천연가스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바다의 3,500여 개 석유 시추시설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도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새벽이 되면서, 바람은 조금씩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면서, 미국 전체가 뜬눈으로 밤을 새고 있습니다.
앨라배마 모바일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미국 남부지방이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 상륙을 하루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200만명이 대피했고 일부 지역엔 통행금지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리브해 지역에서 이미 8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구스타브는 여전히 3등급의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 시각 오늘 자정쯤 뉴올리언즈 근처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속 185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데다, 영향범위는 플로리다에서 텍사스까지 광범해 3년 전 카트리나보다 더 강력한 사상 최악의 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녹취> 밥 진달(루이지애나 주지사) : "지금 이 방송을 보고 듣는 분들은 아직 대피하지 않았다면 부디 대피하세요. 아직 몇 시간이 남았으니, 서두르면 안전하게 빠져 나갈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심각한 폭풍입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5개 주 해안지역에 첫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오늘 고속도로는 피난행렬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현지의 한인 천 오백여 명을 비롯해 20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고 일부지역엔 야간 통행금지까지 선포돼 주민들은 불안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3년전 카트리나의 재앙을 겪었던 뉴올리언스에는 24만 명의 인구 가운데, 만 명만 남아 도시 전체가 텅 빈 상태입니다.
<녹취>돌로레스 콘로이(피난민) : "지난 번 카트리나는 정말 끔찍했어요."
이번엔 그때보다 더 심할 거라고 하니 빠져 나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또, 미국 석유생산의 25%, 천연가스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바다의 3,500여 개 석유 시추시설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도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새벽이 되면서, 바람은 조금씩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면서, 미국 전체가 뜬눈으로 밤을 새고 있습니다.
앨라배마 모바일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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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허리케인 상륙 ‘비상’…200만 명 피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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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01 21:02:38

<앵커 멘트>
미국 남부지방이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 상륙을 하루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200만명이 대피했고 일부 지역엔 통행금지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리브해 지역에서 이미 8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구스타브는 여전히 3등급의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 시각 오늘 자정쯤 뉴올리언즈 근처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속 185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데다, 영향범위는 플로리다에서 텍사스까지 광범해 3년 전 카트리나보다 더 강력한 사상 최악의 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녹취> 밥 진달(루이지애나 주지사) : "지금 이 방송을 보고 듣는 분들은 아직 대피하지 않았다면 부디 대피하세요. 아직 몇 시간이 남았으니, 서두르면 안전하게 빠져 나갈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심각한 폭풍입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5개 주 해안지역에 첫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오늘 고속도로는 피난행렬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현지의 한인 천 오백여 명을 비롯해 20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고 일부지역엔 야간 통행금지까지 선포돼 주민들은 불안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3년전 카트리나의 재앙을 겪었던 뉴올리언스에는 24만 명의 인구 가운데, 만 명만 남아 도시 전체가 텅 빈 상태입니다.
<녹취>돌로레스 콘로이(피난민) : "지난 번 카트리나는 정말 끔찍했어요."
이번엔 그때보다 더 심할 거라고 하니 빠져 나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또, 미국 석유생산의 25%, 천연가스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바다의 3,500여 개 석유 시추시설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도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새벽이 되면서, 바람은 조금씩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면서, 미국 전체가 뜬눈으로 밤을 새고 있습니다.
앨라배마 모바일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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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기자 sangm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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