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첫 정기국회 첫날부터 ‘삐걱’

입력 2008.09.01 (21:53) 수정 2008.09.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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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첫날부터 의사일정에도 합의하지 못하며 삐걱거렸습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놓고도 정치권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적극 환영했습니다.

<녹취>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것입니다. 특히 일자리 만들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나라살림을 어렵게 할 무책임하고, 불평등한 개편안이라고 비판했고, 자유선진당은 경제 살리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감세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이용섭(민주당 의원) : "중산서민층 중기 지원 절실함에도 여유있는 고소득자 대기업 위한 감세 추진이다."

<녹취>류근찬(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 "경기활성화에 큰 영향 미치지 못할 것."

특히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국회 심의에서 개편안을 총력 저지하기로 해 격돌이 예상됩니다.

세제개편안뿐만 아니라,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사립학교법, 사이버 모욕죄 신설, 불법시위 피해 집단소송제, 공기업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기국회 내내 여야 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기국회 첫날인 오늘부터 이른바 '방송 장악' 논란으로 여야가 대립했습니다.

민주당이 방송장악과 네티즌 탄압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이 국정감사로 충분하다며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늘 국정감사와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 세부 의사일정에 합의를 보지 못한 채, 개회식만 열고 끝났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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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대 첫 정기국회 첫날부터 ‘삐걱’
    • 입력 2008-09-01 21:01:51
    • 수정2008-09-01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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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첫날부터 의사일정에도 합의하지 못하며 삐걱거렸습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놓고도 정치권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적극 환영했습니다. <녹취>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것입니다. 특히 일자리 만들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나라살림을 어렵게 할 무책임하고, 불평등한 개편안이라고 비판했고, 자유선진당은 경제 살리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감세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이용섭(민주당 의원) : "중산서민층 중기 지원 절실함에도 여유있는 고소득자 대기업 위한 감세 추진이다." <녹취>류근찬(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 "경기활성화에 큰 영향 미치지 못할 것." 특히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국회 심의에서 개편안을 총력 저지하기로 해 격돌이 예상됩니다. 세제개편안뿐만 아니라,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사립학교법, 사이버 모욕죄 신설, 불법시위 피해 집단소송제, 공기업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기국회 내내 여야 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기국회 첫날인 오늘부터 이른바 '방송 장악' 논란으로 여야가 대립했습니다. 민주당이 방송장악과 네티즌 탄압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이 국정감사로 충분하다며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늘 국정감사와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 세부 의사일정에 합의를 보지 못한 채, 개회식만 열고 끝났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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