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재로 4시간 하역 마비

입력 2008.09.01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항 북항에서 불이나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일부 부두에선 4시간 넘게 하역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고 실어야 할 부두의 대형 크레인들이 모두 멈췄습니다.

경유로 작동하는 야적장 내 크레인만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부산항 북항 제 5물량장내 맨홀에서 불이나 전기배선이 타면서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항 1부두에서 7부두까지 전기 공급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각 부두에서는 비상 발전기를 돌렸지만 천여개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고수습이 지연되면서 각 부두로 공급되는 전기 공급도 계속 늦어졌습니다.

국제여객터미널과 일부 부두에는 1시간여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규모가 큰 부산항 자성대 부두와 우암, 7부두 등은 4시간이 지나서야 재개됐습니다.

항만은 국가의 중요시설인데도 전기 비상 선로가 확보되지 않았고 안전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성치석부산항만공사항만시설팀부장 : "분기별로 한번씩 점검하는데 이렇게 내부에서 화재가 나면 바로 알수가 없죠."

부산항에서 불이나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멈춘 것은 처음으로 부산항만공사는 예비 선로를 이용해 일단 전기 공급을 재개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항 화재로 4시간 하역 마비
    • 입력 2008-09-01 21:15:30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항 북항에서 불이나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일부 부두에선 4시간 넘게 하역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고 실어야 할 부두의 대형 크레인들이 모두 멈췄습니다. 경유로 작동하는 야적장 내 크레인만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부산항 북항 제 5물량장내 맨홀에서 불이나 전기배선이 타면서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항 1부두에서 7부두까지 전기 공급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각 부두에서는 비상 발전기를 돌렸지만 천여개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고수습이 지연되면서 각 부두로 공급되는 전기 공급도 계속 늦어졌습니다. 국제여객터미널과 일부 부두에는 1시간여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규모가 큰 부산항 자성대 부두와 우암, 7부두 등은 4시간이 지나서야 재개됐습니다. 항만은 국가의 중요시설인데도 전기 비상 선로가 확보되지 않았고 안전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성치석부산항만공사항만시설팀부장 : "분기별로 한번씩 점검하는데 이렇게 내부에서 화재가 나면 바로 알수가 없죠." 부산항에서 불이나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멈춘 것은 처음으로 부산항만공사는 예비 선로를 이용해 일단 전기 공급을 재개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