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민불안 해소 뒤 30개월 이상 수입”

입력 2008.09.0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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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석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한승수 국무 총리가 결국 국회 쇠고기 특위에 나와 일괄 답변후에 퇴장했습니다.

30개월령 이상 미국 쇠고기의 수입은 국민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뒤에 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쇠고기 수입 추가협상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은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국회 쇠고기 특위에 나와 신뢰회복의 판단 주체는 한국 정부라며 수입을 철저히 규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한승수(국무총리) : "국민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관련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현재의 합의 사항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노력할것이다."

정부 예산을 들여 쇠고기를 시식하면서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하는 이유를 따지자, 한 총리는 국민을 안심시키기위한 것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한승수 : "제가 쇠고기 먹었다고 했더니 노인이 먹어서 효과 발휘하려면 몇 년, 십여년 이상 걸리는데 무슨 성과 있냐, 어떻게 할거냐 하는 얘기까지 있어서 제 3살짜리 손주까지 먹였다."

그동안 특위 파행을 불러온 한 총리의 불출석 입장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김상희(민주당 의원) : "이렇게 국회 무시해놓고..국회 불출석과 관련해 지금도 변명으로 일관..."

<녹취>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한승수 총리께서 쇠고기 특위에 나오는 결단을 내려주신거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한 총리는 여야 간사가 합의한 대로 질문에 일괄 답변을 한 뒤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특위장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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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국민불안 해소 뒤 30개월 이상 수입”
    • 입력 2008-09-01 21: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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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석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한승수 국무 총리가 결국 국회 쇠고기 특위에 나와 일괄 답변후에 퇴장했습니다. 30개월령 이상 미국 쇠고기의 수입은 국민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뒤에 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쇠고기 수입 추가협상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은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국회 쇠고기 특위에 나와 신뢰회복의 판단 주체는 한국 정부라며 수입을 철저히 규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한승수(국무총리) : "국민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관련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현재의 합의 사항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노력할것이다." 정부 예산을 들여 쇠고기를 시식하면서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하는 이유를 따지자, 한 총리는 국민을 안심시키기위한 것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한승수 : "제가 쇠고기 먹었다고 했더니 노인이 먹어서 효과 발휘하려면 몇 년, 십여년 이상 걸리는데 무슨 성과 있냐, 어떻게 할거냐 하는 얘기까지 있어서 제 3살짜리 손주까지 먹였다." 그동안 특위 파행을 불러온 한 총리의 불출석 입장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김상희(민주당 의원) : "이렇게 국회 무시해놓고..국회 불출석과 관련해 지금도 변명으로 일관..." <녹취>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한승수 총리께서 쇠고기 특위에 나오는 결단을 내려주신거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한 총리는 여야 간사가 합의한 대로 질문에 일괄 답변을 한 뒤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특위장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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