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도소 죄수 무장폭동

입력 2001.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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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연쇄 무장폭동을 일으켜서 방문객 80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재소자가 1만여 명에 이르는 남미 최대의 카란디루 교도소.
아침 면회시간이 되자 죄수들은 어린이 1700여 명을 포함해 방문객 80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총을 쏘며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미 8명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목격자: 경찰이 들어와 총을 쏘며 진압했습니다.
⊙기자: 22개 교도소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이번 폭동은 대부분 진압됐지만 일부 교도소는 아직 죄수들이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안 당국은 죄수들의 지도자격인 마약범죄자 10명을 다른 교도소로 이감한 데 반발해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고리(브라질 법무장관): 이번 폭동은 일부 죄수를 격리시킨 데 대한 조직적·연쇄적인 보복입니다.
⊙기자: 브라질에서는 지난 92년에도 폭동으로 111명의 죄수가 숨지는 등 열악한 교정환경 등에 반발한 폭동이 자주 일어났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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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교도소 죄수 무장폭동
    • 입력 2001-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브라질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연쇄 무장폭동을 일으켜서 방문객 80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재소자가 1만여 명에 이르는 남미 최대의 카란디루 교도소. 아침 면회시간이 되자 죄수들은 어린이 1700여 명을 포함해 방문객 80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총을 쏘며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미 8명이 숨졌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목격자: 경찰이 들어와 총을 쏘며 진압했습니다. ⊙기자: 22개 교도소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이번 폭동은 대부분 진압됐지만 일부 교도소는 아직 죄수들이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안 당국은 죄수들의 지도자격인 마약범죄자 10명을 다른 교도소로 이감한 데 반발해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고리(브라질 법무장관): 이번 폭동은 일부 죄수를 격리시킨 데 대한 조직적·연쇄적인 보복입니다. ⊙기자: 브라질에서는 지난 92년에도 폭동으로 111명의 죄수가 숨지는 등 열악한 교정환경 등에 반발한 폭동이 자주 일어났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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