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01.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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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배구협회가 프로화의 전초전으로 V-코리아리그 출범을 선언한 지 3개월이 넘었지만 개막을 한 달 앞둔 지금까지 경기장 확보 등 세부적인 작업이 늦어지고 있어 대회 성사 여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구 프로화의 전초전으로 배구붐 조성에 사활이 걸려있는 V코리아 리그.
슈퍼리그와 별도로 남녀 실업 5개팀만이 참가하는 질높은 경기로 배구 열기를 뜨겁게 불러일으킨다는 취지로 창설되는 세미프로대회입니다.
⊙조용호(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 경기력 향상을 위하고 많은 팬 확보와 많은 매스컴에서 홍보해서 경기를 많이 함으로써 팀 창단을 유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현재 개막 일자만 3월 24일로 덩그러니 잡혀있을 뿐 구체적인 실무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안은 6월 17일까지 금, 토, 일요일에만 남녀 실업 5개 팀이 세 차례의 풀리그를 거쳐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치른다는 것, 가장 중요한 타이틀 스폰서나 개막전 경기장 확보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상적인 대회 개최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한구(대한배구협회 경기이사): 개막전하고 결승전이 서울인데, 서울체육관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체육관 잡는 데 대해서...
⊙기자: 협회는 내일 상무이사회 이후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해 다음 주 초쯤에야 완벽한 대회윤곽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기대반 우려반 속에 첫 탄생을 앞두고 있는 V-코리아리그, 미흡한 준비로 배구붐 조성에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미숙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차질없고 발빠른 후속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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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배구협회, 기대반 우려반
    • 입력 2001-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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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배구협회가 프로화의 전초전으로 V-코리아리그 출범을 선언한 지 3개월이 넘었지만 개막을 한 달 앞둔 지금까지 경기장 확보 등 세부적인 작업이 늦어지고 있어 대회 성사 여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구 프로화의 전초전으로 배구붐 조성에 사활이 걸려있는 V코리아 리그. 슈퍼리그와 별도로 남녀 실업 5개팀만이 참가하는 질높은 경기로 배구 열기를 뜨겁게 불러일으킨다는 취지로 창설되는 세미프로대회입니다. ⊙조용호(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 경기력 향상을 위하고 많은 팬 확보와 많은 매스컴에서 홍보해서 경기를 많이 함으로써 팀 창단을 유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현재 개막 일자만 3월 24일로 덩그러니 잡혀있을 뿐 구체적인 실무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안은 6월 17일까지 금, 토, 일요일에만 남녀 실업 5개 팀이 세 차례의 풀리그를 거쳐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치른다는 것, 가장 중요한 타이틀 스폰서나 개막전 경기장 확보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상적인 대회 개최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한구(대한배구협회 경기이사): 개막전하고 결승전이 서울인데, 서울체육관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체육관 잡는 데 대해서... ⊙기자: 협회는 내일 상무이사회 이후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해 다음 주 초쯤에야 완벽한 대회윤곽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기대반 우려반 속에 첫 탄생을 앞두고 있는 V-코리아리그, 미흡한 준비로 배구붐 조성에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미숙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차질없고 발빠른 후속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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