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 경질론’ 여권 내 확산

입력 2008.09.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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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내에서 불교계를 달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문제도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교계의 종교 편향 시정 요구가 한나라당 최고-중진회의의 공식 안건으로 올려졌습니다.

유례가 없었던,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국론 분열이 나타날 조짐이라며, 당이 나서서라도 불교계의 요구를 청와대에 적극 전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녹취>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불교계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데 확실히 공감합니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최고위원) :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다들 의견이 있으니까"

또 종교 편향 방지법안과 종교대책특위 등이 대책으로 논의됐습니다.

불교계의 요구사항인 대통령의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경질 요구에 대해 고심중이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포함해 청와대와 불교계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 청장의 자진 사퇴가 방법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정부기관장을 정치적인 이유로 해임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생대책과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9일,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예정돼있습니다.

그에 앞서 이번 주말께 결단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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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론’ 여권 내 확산
    • 입력 2008-09-03 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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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내에서 불교계를 달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문제도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교계의 종교 편향 시정 요구가 한나라당 최고-중진회의의 공식 안건으로 올려졌습니다. 유례가 없었던,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국론 분열이 나타날 조짐이라며, 당이 나서서라도 불교계의 요구를 청와대에 적극 전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녹취>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불교계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데 확실히 공감합니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최고위원) :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다들 의견이 있으니까" 또 종교 편향 방지법안과 종교대책특위 등이 대책으로 논의됐습니다. 불교계의 요구사항인 대통령의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경질 요구에 대해 고심중이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포함해 청와대와 불교계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 청장의 자진 사퇴가 방법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정부기관장을 정치적인 이유로 해임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생대책과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9일,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예정돼있습니다. 그에 앞서 이번 주말께 결단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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