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모종 특화’ 농가 고소득 결실

입력 2008.09.08 (07:11) 수정 2008.09.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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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겨울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딸기의 모종만을 집중 생산해 한해 수십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딸기 모종 생산 단지를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의 베드 시설에서 딸기 모종을 뽑아내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심어진 지 두 달여 만에 2-30센티미터로 자란 이 모종들은 한겨울에 딸기를 재배하려는 전국의 시설 하우스 농가로 출하됩니다.

딸기 모종값은 한 포기에 2백20원!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 평창까지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제때 물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건창(순천 외서 딸기묘작목반장) : “육묘를 어느 정도만 길러 놓으면 저희들은 없어서 못 줍니다. 농가들이 (주문을) 못 맞출 정도로 상당히 인기입니다”

순천시 외서면의 딸기 모종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최고 품질의 모종을 생산하는 데 기후조건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도 일교차가 큰 해발 2백50미터 이상 준고랭지여서 딸기 모종이 튼튼한 탓에 다른 지역에 옮겨 심어도 말라죽지 않고 열매도 튼실하게 맺힙니다.

<인터뷰> 장학영(순천시 외서면 산업계장) : “수용가, 묘를 사다 심어서 재배하는 농가들이 (높은) 평점을 줘서 전국 최고가 됐답니다”

딸기 모종을 생산하는 백50여 농가가 한해 올리는 소득은 25억 원으로 농가당 천6백만 원에 이릅니다.

벼 농사 대신 딸기 모종을 특화 재배한 농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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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 모종 특화’ 농가 고소득 결실
    • 입력 2008-09-08 06:34:42
    • 수정2008-09-08 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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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겨울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딸기의 모종만을 집중 생산해 한해 수십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딸기 모종 생산 단지를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의 베드 시설에서 딸기 모종을 뽑아내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심어진 지 두 달여 만에 2-30센티미터로 자란 이 모종들은 한겨울에 딸기를 재배하려는 전국의 시설 하우스 농가로 출하됩니다. 딸기 모종값은 한 포기에 2백20원!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 평창까지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제때 물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건창(순천 외서 딸기묘작목반장) : “육묘를 어느 정도만 길러 놓으면 저희들은 없어서 못 줍니다. 농가들이 (주문을) 못 맞출 정도로 상당히 인기입니다” 순천시 외서면의 딸기 모종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최고 품질의 모종을 생산하는 데 기후조건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도 일교차가 큰 해발 2백50미터 이상 준고랭지여서 딸기 모종이 튼튼한 탓에 다른 지역에 옮겨 심어도 말라죽지 않고 열매도 튼실하게 맺힙니다. <인터뷰> 장학영(순천시 외서면 산업계장) : “수용가, 묘를 사다 심어서 재배하는 농가들이 (높은) 평점을 줘서 전국 최고가 됐답니다” 딸기 모종을 생산하는 백50여 농가가 한해 올리는 소득은 25억 원으로 농가당 천6백만 원에 이릅니다. 벼 농사 대신 딸기 모종을 특화 재배한 농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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