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故 안재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입력 2008.09.11 (08:45) 수정 200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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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예수첩에 김기만입니다.

고 안재환씨가 세상을 떠난 지 사흘째입니다 늦은 새벽까지 고인을 애도하는 발걸음이 계속 됐는데요.

그 현장 보시죠.

안재환씨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입니다 영정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은 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데요.

그와 함께 활동했던 연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탤런트 한고은씨! 고 안재환씨와의 마지막 인사라는 사실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는데요. 결국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후배연기자인 양미라씨도 조문하는 내내 울음을 참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고 안재환씨의 빈소는 동료들의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선배연예인들도 고 안재환씨의 빈소를 찾았는데요.누구보다 깍듯했던 후배의 죽음 앞에 모두들 할 말을 잃은 듯 했습니다.

이들은 고 안재환씨의 죽음 앞에 오열과 실신을 계속하던 부인, 정선희씨의 건강을 더 걱정했다는데요.
조혜련씨에게서 정선희씨의 안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혜련(개그우먼) : "목사님께서 말씀 하셨는데... (안재환이) 좋은 곳으로 갔다가 말씀 하셔서 선희도 많이 마음을 추스른 것 같아요. (안에서 정선희씨를 만났어요?) 네. (안정 많이 찾은 것 같아요?) 네.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울지 말라고 했어요."

이에 앞서 어제 오전 9시 40분쯤에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모 병원에서 안재환씨의 부검이 있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부검에 동석한 경찰은 고 안재환씨의 사인을 자살로 잠정결론 내렸습니다.

<인터뷰> 경찰관계자 : "1차 소견으로는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고 현재까지는 전혀 타살 가능성은 없습니다. 차량 (좌석) 밑에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발판을 이용한 깔판을 놓고 그 위에 연탄 2장을 태웠는데 차 안이 밀폐 돼 있어서 환기가 안됐습니다."

부검을 마친 고 안재환씨의 시신은 어제 오후 1시쯤, 입관식을 마친 후에야 가족들에게 인계 됐는데요, 가족들은 여전히 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타블로씨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도 빈소를 찾았는데요 이들은 고인의 밝고 당당한 모습을 가슴에 담고 빈소를 떠났습니다.

<인터뷰> 문희준(가수) :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서 항상 웃으시는 좋은 형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빈소를 지키던 정선희씨의 어머니입니다. 사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미망인이 된 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장모님의 슬픔은 더 컸을텐데요... 결국... 사위의 이름을 부르다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녹취> "재환아, 선희를 두고 어떻게 가니."

오늘 오전 고 안재환씨의 시신은 발인 후 경기도의 한 화장터에서 화장될 예정이라는데요. 많은 지인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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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故 안재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 입력 2008-09-11 08:14:06
    • 수정2008-09-11 1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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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예수첩에 김기만입니다. 고 안재환씨가 세상을 떠난 지 사흘째입니다 늦은 새벽까지 고인을 애도하는 발걸음이 계속 됐는데요. 그 현장 보시죠. 안재환씨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입니다 영정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은 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데요. 그와 함께 활동했던 연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탤런트 한고은씨! 고 안재환씨와의 마지막 인사라는 사실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는데요. 결국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후배연기자인 양미라씨도 조문하는 내내 울음을 참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고 안재환씨의 빈소는 동료들의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선배연예인들도 고 안재환씨의 빈소를 찾았는데요.누구보다 깍듯했던 후배의 죽음 앞에 모두들 할 말을 잃은 듯 했습니다. 이들은 고 안재환씨의 죽음 앞에 오열과 실신을 계속하던 부인, 정선희씨의 건강을 더 걱정했다는데요. 조혜련씨에게서 정선희씨의 안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혜련(개그우먼) : "목사님께서 말씀 하셨는데... (안재환이) 좋은 곳으로 갔다가 말씀 하셔서 선희도 많이 마음을 추스른 것 같아요. (안에서 정선희씨를 만났어요?) 네. (안정 많이 찾은 것 같아요?) 네.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울지 말라고 했어요." 이에 앞서 어제 오전 9시 40분쯤에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모 병원에서 안재환씨의 부검이 있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부검에 동석한 경찰은 고 안재환씨의 사인을 자살로 잠정결론 내렸습니다. <인터뷰> 경찰관계자 : "1차 소견으로는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고 현재까지는 전혀 타살 가능성은 없습니다. 차량 (좌석) 밑에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발판을 이용한 깔판을 놓고 그 위에 연탄 2장을 태웠는데 차 안이 밀폐 돼 있어서 환기가 안됐습니다." 부검을 마친 고 안재환씨의 시신은 어제 오후 1시쯤, 입관식을 마친 후에야 가족들에게 인계 됐는데요, 가족들은 여전히 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타블로씨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도 빈소를 찾았는데요 이들은 고인의 밝고 당당한 모습을 가슴에 담고 빈소를 떠났습니다. <인터뷰> 문희준(가수) :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서 항상 웃으시는 좋은 형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빈소를 지키던 정선희씨의 어머니입니다. 사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미망인이 된 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장모님의 슬픔은 더 컸을텐데요... 결국... 사위의 이름을 부르다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녹취> "재환아, 선희를 두고 어떻게 가니." 오늘 오전 고 안재환씨의 시신은 발인 후 경기도의 한 화장터에서 화장될 예정이라는데요. 많은 지인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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