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귀향 대신 나들이

입력 2008.09.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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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연휴가 짧아서 귀성길이 많이 막힐 것이란 생각에 아예 귀향을 포기하고 연휴를 가족, 친구들과 즐기는 사람들이 올 추석엔 유독 많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콘도.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갖기 위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짧은 연휴 때문인지 투숙객이 작년 추석보다 20%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수(부천시 상동) : "이번에 추석 연휴가 짧아서 시골 가기도 뭐하고 그래서 가족들끼리 와서 좀 즐기고 가려고 왔습니다."

도심에서 한가롭게 연휴를 즐기는 호텔 숙박 상품도 인기입니다.

확 트인 경치를 감상하거나 읽고 싶었던 책도 마음껏 보며 몸과 마음을 추스립니다.

<인터뷰> 김민지(서울 논현동) : "아직은 결혼 안 한 싱글로 추석을 즐거운 이벤트로 만들어 보자 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예약을 했습니다."

가까운 놀이공원도 인기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이 기구를 즐기고 풍물 놀이도 구경하며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랩니다.

<인터뷰> 박현경(수원시 망포동) : "연휴 기간도 짧고 가족들하고 뜻 깊게 지낼 곳을 찾다 보니까 가까운 놀이 공원에 오게 됐어요."

매년 반복되는 귀성 전쟁을 피해 명절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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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연휴…귀향 대신 나들이
    • 입력 2008-09-13 20:59:17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연휴가 짧아서 귀성길이 많이 막힐 것이란 생각에 아예 귀향을 포기하고 연휴를 가족, 친구들과 즐기는 사람들이 올 추석엔 유독 많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콘도.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갖기 위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짧은 연휴 때문인지 투숙객이 작년 추석보다 20%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수(부천시 상동) : "이번에 추석 연휴가 짧아서 시골 가기도 뭐하고 그래서 가족들끼리 와서 좀 즐기고 가려고 왔습니다." 도심에서 한가롭게 연휴를 즐기는 호텔 숙박 상품도 인기입니다. 확 트인 경치를 감상하거나 읽고 싶었던 책도 마음껏 보며 몸과 마음을 추스립니다. <인터뷰> 김민지(서울 논현동) : "아직은 결혼 안 한 싱글로 추석을 즐거운 이벤트로 만들어 보자 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예약을 했습니다." 가까운 놀이공원도 인기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이 기구를 즐기고 풍물 놀이도 구경하며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랩니다. <인터뷰> 박현경(수원시 망포동) : "연휴 기간도 짧고 가족들하고 뜻 깊게 지낼 곳을 찾다 보니까 가까운 놀이 공원에 오게 됐어요." 매년 반복되는 귀성 전쟁을 피해 명절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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