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건강, 이렇게 체크하세요!

입력 2008.09.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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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과 친지들, 흰머리와 주름살이 늘어 마음도 아프고 건강도 걱정되시죠?

그런데 부모님들은 몸이 왠만큼 아프기 전에는 자식들 걱정할까봐 잘 얘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몇 가지 간단히 부모님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노인들은 보통 2-3개 이상 만성적인 질환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을 뵈면 전에 없던 증상이 새로 생긴 것은 없는지, 물어보는 게 우선입니다.

갑자기 이유없이 몸무게가 줄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었던 이 60대 남성도 대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인현(대장암 환자): "한 2개월 전부터 대변이 묽으면서 좀 가늘게.. 하루에 두세 번 씩 봤어요."

또, 갑자기 열쇠구멍에 열쇠를 넣기 힘들다던가, 전에 없던 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에도 뇌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계원(고대구로병원 교수): "걸음걸이가 달라진다던지, 손의 감각이 달라진다던지,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셨을때, 그럴 때 뇌졸중을 의심하는 증상이 되겠습니다."

증상이 금방 사라졌더라도 안심은 금물, 사지 마비 등 더 큰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목소리가 갑자기 변했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릴 때, 관절이 갑자기 부어올랐을 땐 특별한 질환이 없는지,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평소에 앓던 질환이 있다면 약 복용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잘 드시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단순히 질문만 하기보다는 약봉지 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특히 약 색깔이 변하지 않았는지, 약이 변질되진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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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건강, 이렇게 체크하세요!
    • 입력 2008-09-15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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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과 친지들, 흰머리와 주름살이 늘어 마음도 아프고 건강도 걱정되시죠? 그런데 부모님들은 몸이 왠만큼 아프기 전에는 자식들 걱정할까봐 잘 얘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몇 가지 간단히 부모님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노인들은 보통 2-3개 이상 만성적인 질환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을 뵈면 전에 없던 증상이 새로 생긴 것은 없는지, 물어보는 게 우선입니다. 갑자기 이유없이 몸무게가 줄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었던 이 60대 남성도 대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인현(대장암 환자): "한 2개월 전부터 대변이 묽으면서 좀 가늘게.. 하루에 두세 번 씩 봤어요." 또, 갑자기 열쇠구멍에 열쇠를 넣기 힘들다던가, 전에 없던 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에도 뇌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계원(고대구로병원 교수): "걸음걸이가 달라진다던지, 손의 감각이 달라진다던지,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셨을때, 그럴 때 뇌졸중을 의심하는 증상이 되겠습니다." 증상이 금방 사라졌더라도 안심은 금물, 사지 마비 등 더 큰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목소리가 갑자기 변했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릴 때, 관절이 갑자기 부어올랐을 땐 특별한 질환이 없는지,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평소에 앓던 질환이 있다면 약 복용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잘 드시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단순히 질문만 하기보다는 약봉지 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특히 약 색깔이 변하지 않았는지, 약이 변질되진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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