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D 반대, 아시아로 확산

입력 2001.0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시 행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NMD, 국가 미사일 방어계획에 대해서 세계 각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베이징을 방문한 루돌프 샤로핑 독일 국방 장관과 만나 NMD체제는 미국의 패권장악 시도라면서 NMD에 대해 거듭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 주석은 NMD가 앞으로 국제적인 군축 노력에 악영향을 미처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이 타이완을 NMD 체제에 포함시킬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북한도 어제 조선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을 독점해 지배주의 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앙방송은 미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무모한 NMD 계획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위계획이 국내외에 심각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최근 이례적으로 미사일 무력시위까지 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던 러시아는 NMD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러시아와 유럽이 독자적으로 공동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레오니드 이바쇼프(러시아 국방부 장성): 미사일 위험이 있다면 이동식 탄도탄 부대를 창설해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늘 NMD 추친에 대해 러시아 등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군비 경쟁을 우려하는 유럽 국가들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MD 반대, 아시아로 확산
    • 입력 2001-0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시 행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NMD, 국가 미사일 방어계획에 대해서 세계 각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베이징을 방문한 루돌프 샤로핑 독일 국방 장관과 만나 NMD체제는 미국의 패권장악 시도라면서 NMD에 대해 거듭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 주석은 NMD가 앞으로 국제적인 군축 노력에 악영향을 미처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이 타이완을 NMD 체제에 포함시킬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북한도 어제 조선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을 독점해 지배주의 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앙방송은 미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무모한 NMD 계획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위계획이 국내외에 심각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최근 이례적으로 미사일 무력시위까지 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던 러시아는 NMD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러시아와 유럽이 독자적으로 공동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레오니드 이바쇼프(러시아 국방부 장성): 미사일 위험이 있다면 이동식 탄도탄 부대를 창설해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늘 NMD 추친에 대해 러시아 등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군비 경쟁을 우려하는 유럽 국가들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