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약 주요 유통경로로 이용

입력 200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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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검찰의 마약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는 이제 국제 마약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국과 일본을 잇는 주요 유통경로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백색마약 필로폰과 생아편, 대마초 등 검찰에 압수된 외국산 마약입니다.
총 55kg으로 시가로는 280억원어치, 한꺼번에 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제 특송화물로 위장하거나 수입식품인 것처럼 꾸미는 지능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밀반입은 내국인 마약조직을 비롯해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불법체류자 등 국제마약사범들이 주로 담당했습니다.
⊙외국인 마약사범: 한국에 마약을 가져다 줄 사람을 소개해줬어요.
⊙기자: 이들은 싼 값에 중국과 동남아시아산 필로폰 등을 들여 와 kg당 수천만원의 차익을 남겨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밀반입된 마약 중 상당량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자 등에게 판매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5개월 동안 국제 마약밀수조직 7개파 195명을 적발해 16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중국과 일본의 마약 수사당국과 정보 교류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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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마약 주요 유통경로로 이용
    • 입력 2001-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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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검찰의 마약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는 이제 국제 마약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국과 일본을 잇는 주요 유통경로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백색마약 필로폰과 생아편, 대마초 등 검찰에 압수된 외국산 마약입니다. 총 55kg으로 시가로는 280억원어치, 한꺼번에 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제 특송화물로 위장하거나 수입식품인 것처럼 꾸미는 지능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밀반입은 내국인 마약조직을 비롯해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불법체류자 등 국제마약사범들이 주로 담당했습니다. ⊙외국인 마약사범: 한국에 마약을 가져다 줄 사람을 소개해줬어요. ⊙기자: 이들은 싼 값에 중국과 동남아시아산 필로폰 등을 들여 와 kg당 수천만원의 차익을 남겨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밀반입된 마약 중 상당량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자 등에게 판매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5개월 동안 국제 마약밀수조직 7개파 195명을 적발해 16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중국과 일본의 마약 수사당국과 정보 교류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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