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환율·채권 ‘트리플 약세’ 재연

입력 2008.09.18 (21:48) 수정 2008.09.18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안녕하십니까?

미국발 악재에 국내 금융시장이 속수무책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진정세를 보인지 하루만에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주가 폭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2.84포인트, 2.3%가 하락한 1392.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중 한 때 1366. 88까지 떨어지며 올 들어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1.17포인트 내린 433.76에 마감됐습니다.

어제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오늘은 다시 주식을 팔아치우며 517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윤세욱(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은행 등 금융주가 하락했고, 중국 증시 하락으로 우리 수출 관련 업종들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열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어제보다 2.22% 가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도 요동치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7원 30전 뛰어오른 1153원 3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하루에 4,50원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방향성이 없다는 것으로 쏠림현상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값도 큰 폭으로 떨어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어제보다 0.29 % 포인트 치솟은 연 5.89%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5년 6개월 만에 최대칩니다. 당장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 심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가·환율·채권 ‘트리플 약세’ 재연
    • 입력 2008-09-18 20:44:31
    • 수정2008-09-18 21:55:47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안녕하십니까? 미국발 악재에 국내 금융시장이 속수무책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진정세를 보인지 하루만에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주가 폭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2.84포인트, 2.3%가 하락한 1392.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중 한 때 1366. 88까지 떨어지며 올 들어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1.17포인트 내린 433.76에 마감됐습니다. 어제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오늘은 다시 주식을 팔아치우며 517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윤세욱(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은행 등 금융주가 하락했고, 중국 증시 하락으로 우리 수출 관련 업종들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열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어제보다 2.22% 가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도 요동치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7원 30전 뛰어오른 1153원 3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하루에 4,50원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방향성이 없다는 것으로 쏠림현상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값도 큰 폭으로 떨어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어제보다 0.29 % 포인트 치솟은 연 5.89%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5년 6개월 만에 최대칩니다. 당장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 심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