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상한 인터넷 토론 사이트가 개설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치재개 신호탄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개설된 '민주주의 2.0'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전부터 구상해온 인터넷 토론 사이틉니다.
노 전 대통령은 '노공이산'이라는 아이디로 띄운 글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기존 미디어는 한쪽 목소리가 너무 커 균형있는 소통의 장이 못되고, 인터넷은 자유롭지만, 대부분 단순한 주장과 댓글 구조로 돼있어 한계가 있다며,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차별성을 설명했습니다.
<녹취>노무현(전 대통령) : "심층적인 토론이 부족하고, 자료를 축적해서 서비스해 주지 못해, 그런 한계 때문에"
오늘 하루만 노 전 대통령의 글에 4만 명 이상이 접속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근은 자율적인 시민 참여로 이뤄지고, 노 전 대통령은 토론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정치 재개의 수순이 아니냐는 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편가르기와 분열의 모습을 보였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주의 2.0이 봉하마을 표 아고라 짝퉁이 되지 않도록 성숙한 국가원로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
특히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토론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노 전 대통령이 이 토론에 참여할 경우 정치 재개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상한 인터넷 토론 사이트가 개설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치재개 신호탄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개설된 '민주주의 2.0'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전부터 구상해온 인터넷 토론 사이틉니다.
노 전 대통령은 '노공이산'이라는 아이디로 띄운 글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기존 미디어는 한쪽 목소리가 너무 커 균형있는 소통의 장이 못되고, 인터넷은 자유롭지만, 대부분 단순한 주장과 댓글 구조로 돼있어 한계가 있다며,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차별성을 설명했습니다.
<녹취>노무현(전 대통령) : "심층적인 토론이 부족하고, 자료를 축적해서 서비스해 주지 못해, 그런 한계 때문에"
오늘 하루만 노 전 대통령의 글에 4만 명 이상이 접속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근은 자율적인 시민 참여로 이뤄지고, 노 전 대통령은 토론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정치 재개의 수순이 아니냐는 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편가르기와 분열의 모습을 보였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주의 2.0이 봉하마을 표 아고라 짝퉁이 되지 않도록 성숙한 국가원로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
특히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토론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노 전 대통령이 이 토론에 참여할 경우 정치 재개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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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사이트 개설…‘정치 재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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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18 21:13:02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상한 인터넷 토론 사이트가 개설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치재개 신호탄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개설된 '민주주의 2.0'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전부터 구상해온 인터넷 토론 사이틉니다.
노 전 대통령은 '노공이산'이라는 아이디로 띄운 글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기존 미디어는 한쪽 목소리가 너무 커 균형있는 소통의 장이 못되고, 인터넷은 자유롭지만, 대부분 단순한 주장과 댓글 구조로 돼있어 한계가 있다며,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차별성을 설명했습니다.
<녹취>노무현(전 대통령) : "심층적인 토론이 부족하고, 자료를 축적해서 서비스해 주지 못해, 그런 한계 때문에"
오늘 하루만 노 전 대통령의 글에 4만 명 이상이 접속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근은 자율적인 시민 참여로 이뤄지고, 노 전 대통령은 토론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정치 재개의 수순이 아니냐는 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편가르기와 분열의 모습을 보였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주의 2.0이 봉하마을 표 아고라 짝퉁이 되지 않도록 성숙한 국가원로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
특히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토론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노 전 대통령이 이 토론에 참여할 경우 정치 재개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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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철 기자 e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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