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리먼’ 문제 이틀째 추궁

입력 2008.09.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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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연일 리먼브라더스 문제를 놓고 추궁이 계속됐습니다.

산업은행의 리먼브라더스 인수 추진 경위와, 국민연금공단의 리먼 투자 손실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무위에서는 파산 며칠 전까지 리먼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했던 산업은행장에 대한 질타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의원): "산업은행장 갈 때 리만 인수 염두 두고 간 것인가 청와대 지시 받고 간 것인가?"

<녹취>박상돈(자유선진당 의원): "숨기면서 비밀 작업을 통해서 인수하려고 시도를 했단 말이죠. '미수' 행위였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녹취>민유성(산업은행장): "그 당시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민 행장의 잇단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퇴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위에서는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라더스에 국민연금 기금 830여억원을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녹취>원희목(한나라당 의원): "리먼에 대해서 54% 손실입었는데 에이아이지는 84% 손실입었는데 알고 있나?"

<녹취>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그 시점의 평가액으로 하면 그런데 나중에 보면 차이가 있을 것이다."

공적자금 투입이 결정된 모기지업체 프레디맥 등의 주식에 국민연금 기금 5백여억 원을 투자해 사실상 전액 손실을 보게 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전혜숙(민주당 의원): "시장 대응성을 좀 더 강화할 수 방안으로 계획된 자산배분을 수정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 하고..."

운영위의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는 국정 실책과 언론 장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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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리먼’ 문제 이틀째 추궁
    • 입력 2008-09-19 07: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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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연일 리먼브라더스 문제를 놓고 추궁이 계속됐습니다. 산업은행의 리먼브라더스 인수 추진 경위와, 국민연금공단의 리먼 투자 손실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무위에서는 파산 며칠 전까지 리먼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했던 산업은행장에 대한 질타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의원): "산업은행장 갈 때 리만 인수 염두 두고 간 것인가 청와대 지시 받고 간 것인가?" <녹취>박상돈(자유선진당 의원): "숨기면서 비밀 작업을 통해서 인수하려고 시도를 했단 말이죠. '미수' 행위였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녹취>민유성(산업은행장): "그 당시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민 행장의 잇단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퇴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위에서는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라더스에 국민연금 기금 830여억원을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녹취>원희목(한나라당 의원): "리먼에 대해서 54% 손실입었는데 에이아이지는 84% 손실입었는데 알고 있나?" <녹취>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그 시점의 평가액으로 하면 그런데 나중에 보면 차이가 있을 것이다." 공적자금 투입이 결정된 모기지업체 프레디맥 등의 주식에 국민연금 기금 5백여억 원을 투자해 사실상 전액 손실을 보게 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전혜숙(민주당 의원): "시장 대응성을 좀 더 강화할 수 방안으로 계획된 자산배분을 수정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 하고..." 운영위의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는 국정 실책과 언론 장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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